Fin de Siècle Vortex: Using Digital Tools to Read the Early Modernist Textual Performativity in The Picture of Dorian Gray

• 영문명: Fin de Siècle Vortex: Using Digital Tools to Read the Early Modernist Textual Performativity in The Picture of Dorian Gray
•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 저자명: 황정현
• 간행물 정보: 『영미연구』제58집, 51~116쪽, 전체 66쪽
•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6.30

국문 초록

현재까지 진행된 소설의 해석방식은 비평가가 물리적 읽기를 통해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전통적 소설 읽기법을 탈피하여 이론과 디지털기기의 협업이 독자의 문학 읽기에 새로운 지평을 열수있는 가능성을 논하기 위해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그 예시로 제시한다. 이러한 목표성에 도달하는 첫번째 과정으로 본 논문은 레이먼드 윌리암스의 “감정의 구조”가 『도리안그레이의 초상』에 적용될 수 있음을 논한다. 소설을 이론과 디지털기기의 복합적 협업으로 분석할 때, 독자는 소설에서 특정 주제를 불러일으키는 단어군들에 대한 인식을 얻게 되고, 이 특정 단어군들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초기 모더니스트 텍스트로 규명하는 단서가 된다. 초기 모더니스트 텍스트의 성격이라는 것은 이 논문이 ‘세기말 소용돌이’라 명명한 텍스트의 활동성으로 특정 그룹의 단어군들의 반복성이 독자의 마음속에 일으키는 사회적 감정과 경험이다. 특히, 논문은 결론에서 영국 화가 마크 거틀러의 1916년 작품 「회전목마」에 나타난 소용돌이의 이미지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비교 분석하며, 20세기 초반에 예술의 전반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소용돌이주의(Vorticism)의 가능성을 세기말 영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이미 잉태하고 있었음에 대해 논한다. 이 논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독자의 주관적 느낌을 디지털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성취되는 주관성의 객관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소설 읽기에 있어 독자, 이론, 텍스트, 디지털기기와의 면밀한 ‘유기적’ 협업은 기존의 비평에서 발견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차원의 해석을 가능하게한다.

영문 초록

Scholars in Korea interpret English novels predominantly through the thematic interpretation method of textual reading and response. This article attempts to counteract this traditional methodology and embraces a novel technique to read Oscar Wilde’s The Picture of Dorian Gray by conjoining a theoretical framework with a digital tool. Ultimately, this study aims to apply a linguistic approach that incorporates Raymond Williams’s notion of “structures of feeling” to interpret The Picture of Dorian Gray as an early modernist novel that constitutes a fin de siècle social critique of nineteenth century England. The study uses linguistics computational tools called AntConc and Voyant to achieve its academic objective and, in the final phase, reconsiders the significance of Franco Moretti’s distant reading. Lastly, it visualizes the collaborating processes of a comparative reading constructed through the organic synergy of cooperation between theory, text, reader, and digital tools.

목차

1. Introduction: Reading a Novel Using a Computational Tool

2. Fin de Siècle Structure of Feeling as the Sensing of Early Modernity

3. Method 1: Description of the Target Corpus and Word List and Keyness

4. Method 2: Concordance Hits With AntConc Along With Frequency and Link Test With Voyant

5. Method 3: AntConc Clusters/Bundles/N-Grams Test and Voyant Trend Test

6. Conclusion: Interpretation Through the Collaboration of Readers and Digital Tools

Works Cited

키워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반복적 어휘 감정의 구조 비교적 읽기 디지털 반응 세기말 소용돌이 The Picture of Dorian Gray Repetitive Semantic Figures Structures of Feeling Comparative Reading Digital Response Fin de siècle Vort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