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향과 대응 방향

• 발행기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저자명: 김우영
• 간행물 정보: 『이슈포커스』한국건설산업연구원 ISSUE FOCUS 2022, 1~30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공학 > 건축공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01.10

국문 초록

● 본 연구는 건설산업 혁신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디지털화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자 함. - 건설산업은 디지털화에 대한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산업에 비하여 저조한 생산성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따라서 이에 대한 원인을 찾고 그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임. -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의 개념을 살펴보고, 건설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어떤 관점에서 구현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살펴보고자 함. ● 디지털 전환은 아날로그 정보의 디지털화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3단계의 디지털화 수준으로 구분하고 있음. - 정보 디지털화(Digitization) : 기존 아날로그 자료와 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것으로서 여기서도 2개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1단계는 기존 종이 기반의 도면을 CAD로 디지털화(형상만을 디지털화)하는 ‘단순 디지털화’ 단계이며, 2단계는 BIM과 같이 도면의 형상뿐만 아니라 구현하고자 하는 시설물의 정보까지 담아내는 ‘분석 가능 디지털화’ 단계임. - 업무 디지털화(Digitalization) : 자료나 정보를 디지털화함에 따라 기존의 업무 체계가 달라져서 새로운 업무 범위와 조직, 프로세스가 적용되는 디지털화 단계에 해당함. 업무를 통합하는 디지털화된 시스템이 도입되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프로세스들이 제거되고 가장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 혁신이 이에 해당함. -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 디지털화를 통해서 기존 사업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단계에 해당함. ● 우리나라 종합건설업체의 경우 30위권까지는 디지털화 수준이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이며, 31위권 이하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 1~10위권 기업은 BIM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고, MIS와 PMIS를 보유하고 있으며, RFID, 생체인식 기술, 드론, 3D 스캐너, 스마트 센서, 가상현실 등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일부 적용하고 있음. - 11~30위권 기업은 절반 정도의 업체가 BIM을 사용하고, PMIS는 보유하지 않은 업체가 다수였으며, 스마트 건설기술도 일부 사용하는 업체가 있었음. - 31위권 이하 기업은 전체 업무의 70%를 엑셀 등 범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수행하고 있으며, ERP나 PMIS 등을 사용하는 비율은 20%가 되지 않고 P3 등 업무에 특화된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남. ● 향후 정보 디지털화 및 업무 디지털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의 각 단계에 맞추어 건설정보를 표준화하고 업무를 체계화함으로써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생산성 혁신 방향을 도출하고, 나아가서는 기업별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하는 방향을 도출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