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추징세액 공시에 대한 시장반응에 기업특성이 영향을 미치는가?

• 영문명: The Impact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Corporate Governance on the Market Reaction to the Disclosure of Tax Penalty
• 발행기관: 한국세무학회
• 저자명: 정재연(Jae Yeon Jeong) 심준용(Jun Yong Shim)
• 간행물 정보: 『세무와회계저널』제20권 제1호, 9~39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경제경영 > 회계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02.28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세무조사추징세액을 공시한 상장기업의 공시일 전후 주가반응이 기업 특성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 특성과 기업지배구조 특성에 따라 세무조사추징세액 공시 전후 주가반응이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2006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세무조사추징세액을 공시한 130개 기업-연도 표본에 대해 일별평균초과수익률(AAR) 및 누적평균초과수익률(CAR)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공시일과 공시일 +1거래일에 유의한 음(-)의 AAR을 보였으며, 그 이후 뚜렷한 변화가 없음에 따라 CAR 역시 공시일부터 유의한 음(-)의 값을 갖고 그 효과가 +20거래일까지 지속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세무조사추징세액의 공시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해석되는 결과로 세무조사에 의한 추징으로 대표되는 조세회피 행위가 주가하락이라는 비조세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회귀분석 결과 공시일 전후 주가반응 CAR은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 특성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또한 기업지배구조 특성과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 사회적책임활동과 기업지배구조 특성이 세무조사추징세액으로 인한 부정적 주가반응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 및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할수록 세무조사 추징이라는 조세회피 행위가 경영자의 사적편익을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과 기업지배구조에 따라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공시에 대한 시장반응이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실증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세무조사 추징으로 대표되는 기업의 조세회피 행위가 주가하락이라는 비조세비용을 유발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믿음이 비조세비용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헌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whether the market reaction to the disclosure of tax penalty varies depending on the firms’characteristics. Specifically, we focus o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corporate governa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we analyzed the average daily excess return (AAR) and cumulative excess return (CAR) for 130 firm-year observations that disclosed tax penalties from 2006 to June 2018. We find that AARs represent significantly negative values on the disclosure date and 1 trading day after disclosure date. Since then there is no significant change. CARs also show significantly negative values from 1 trading day after the disclosure date and the effect last by 20 trading days after the disclosure date. Second, we find that the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characteristics ha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CARs and the corporate governance characteristics also ha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CARs. These results imply that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ctivities and better corporate governance mitigate the negative market reaction to the disclosure of tax penalty which is the strongest proof that the firm avoided tax burden. And also these results imply that investors might believe firms with superio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ctivities and corporate governance do not avoid tax only for the private benefit of the management. This study suggests the empirical evidence that the market reaction to the disclosure of negative news might vary depending on the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corporate governance. In addition, this study also implies that even though the tax penalty means firms’illegal tax avoidance, investors’belief in firms’transparency and credibility might mitigate the non-tax costs such as negative market reactions.

목차

Ⅰ. 서 론

Ⅱ. 선행연구 및 연구가설

Ⅲ. 연구설계

Ⅳ. 실증분석 결과

Ⅴ. 결 론

참고문헌

키워드

세무조사추징세액 주가반응 초과수익률 사회적책임활동 기업지배구조 Tax Penalty Stock Price Abnormal Retur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orporate Gover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