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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미륵사지(彌勒寺址) 석탑(石塔)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의 구성(構成)과 의의(意義)

이용수 401

영문명
The Arrangement of Buddhist Relic Deposit in Mireuksa Stone Pagoda and its Significance
발행기관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저자명
주경미(Kyeong Mi Joo)
간행물 정보
『백제연구』백제연구 제59집, 73~112쪽, 전체 40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4.02.25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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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의 구성과 양식 및 문화사적 의의를 고찰한 것이다. 창건 당시의 매납상태로 발견된 미륵사지 사리장엄구는 639년 백제의 왕후가 발원한 것으로, 사리를 봉안한 3중의 사리기와 발원문, 사리를 위해 공양된 각종 장신구 및 유리 구슬, 직물 등 다양한 공양구들로 구성되었으며, 전체 유물의 수량은 9900여 점에 달한다. 한편 2009년부터 조사된 석탑 하부에서도 토제나발과 은제손톱을 비롯한 각종 사리장엄 관련 유물 300여점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佛爪髮 공양풍습과 관련된 공양품으로서 주목된다. 미륵사지에서 사리는 유리병, 금호, 금동호 등 3중의 舍利器와 석조 사리공 등 총 4중으로 봉안되었는데, 이러한 장엄방식은 7세기 전반의 중국 隋代 사리장엄방식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사리기로 사용된 금호와 금동호는 백제 왕흥사지에서 출토된 은호의 형식을 계승하여 백제적 전통을 따르고 있다. 동시에 이 사리호들의 표면에는 화려한 당초문과 연주환문 등의 새로운 西域系 문양과 魚子文技法과 같은 새로운 제작기법이 사용되어 당시 백제의 장인들이 新舊樣式을 동시에 수용하여 수준 높은 조형양식을 발전시켰음을 알려준다. 미륵사지 석탑의 사리장엄방식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사리기의 내부 공간을 구슬, 즉 寶珠로 가득 채워서 매납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구슬충전양식의 사리장엄은 이제까지 7세기 중반 이후 法隆寺塔과 같은 고대 일본 사리장엄에서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번 미륵사지에서 선례가 확인되면서 백제 고유의 사리장엄방식임이 확인되었다.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일괄품은 그동안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백제 후기의 문화가 통일신라 및 일본, 중국 당나라 등 고대 동아시아 문화 속에 미친 영향을 새롭게 알려주는 중요한 불교미술품이다. 또한 이들은 7세기의 백제 미술이 무령왕릉 이후의 전통적 양식을 따르면서도 동시에 서역과 唐을 통해서 전래된 새롭고 국제적인 미술 양식을 흡수하여 화려하고 독특한 양식으로 발전했음을 알려준다.

영문 초록

In this article, I surveyed the arrangement of Buddhist relic deposits excavated in Mireuksa stone pagoda in Iksan, Korea. This relic deposit was found in the relic chamber inside the main central pillar of the pagoda in 2009. It was made and enshrined in 639 supported by a Queen of Baekje kingdom in Ancient Korea. The excavation of this relic deposit has offered a significant turning point not only in the study of ancient Korean history but also in the study of early East Asian Buddhism and Cultural History. The relic deposit was elaborately arranged with ritual order in the relic chamber. On the bottom of the chamber, there was placed many votive objects. The main reliquary was placed in the center top of chamber. It was composed of three bottle and jar type containers each made of glass, gold and gilt bronze with original metal techniques and design styles. The stone relic chamber itself was functioned as the most outer container. This composition of four nested relic containers was influenced by the Buddhist relic cult of Chinese Sui dynasty. However, these nested relic containers were filled with a lot of glass beads. Such bead-filling style of Buddhist relic deposit was originally developed in Baekje and transmitted to Japan. The relic cult and style of Mireuksa Pagoda shows the original relic cult and decorative art style of the royal family of Baekje Kingdom, not only related with contemporary Sui Chinese Buddhist relic cult but also with the later Unified Silla and Japanese Buddhist relic cult.

목차

Ⅰ. 머리말
Ⅱ. 미륵사지 사리장엄구의 기원과 구성
Ⅲ. 미륵사지 사리장엄구의 제작기법과 양식적 특징
Ⅳ. 미륵사지 사리장엄구의 국제적 위상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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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주경미(Kyeong Mi Joo). (2014).미륵사지(彌勒寺址) 석탑(石塔)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의 구성(構成)과 의의(意義). 백제연구, 59 (1), 73-112

MLA

주경미(Kyeong Mi Joo). "미륵사지(彌勒寺址) 석탑(石塔)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의 구성(構成)과 의의(意義)." 백제연구, 59.1(2014): 7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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