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담론에 대한 생태여성신학적 접근

• 영문명: An Eco Feminist Theological Approach to Discourse about Basic Income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 저자명: 정미현(Chung, Meehyun)
• 간행물 정보: 『생명연구』제61집, 1~26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1.08.31

국문 초록

2021년 현재 우리 사회에는 기본소득 도입의 당위성, 타당성,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1세기 한국교회를 위하여 기본소득 담론을 생태여성신학과 연계하여 고찰하며 공유부 가운데 특히 탄소세 도입의 타당성을 점검하고자 하는 이 논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째로 기본소득과 공유부 이론의 의미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재구성하고자 한다. 둘째로 생태 여성신학과 기본소득 재원 마련의 한 축을 이루는 공유부 이론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생태여성신학을 주도하는 지구 북반구와 남반구의 대표적 여성신학자의 이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셋째로 기본소득 담론이 이상적 차원에 머물지 않도록 공유부 이론이 구체화된 탄소세 도입의 사례와 의미를 소개하며 생태여성신학적 측면에서 긍정하고자 한다. 요약하면 생태여성신학적 논의는 경제정의의 측면에서 기본소득 담론과 그 재원 마련의 한 방법으로 부각된 공유부 이론과 연결될 수 있다고 보겠다. 인간 중심적 구원론 이해에 머무르는 종래의 신학적 담론을 교정하며 생태여성신학은 전 우주적 구원의 지평을 보게 한다. 그래서 온 피조물의 상호 연관성, 내적 의존성에 관심을 두어 하나님,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성 회복에 중점을 둔다. 공유부 이론의 한 축으로써 탄소세의 법제화와 도입은 이러한 생태 감수성을 육화시키는 제도이므로 생태여성신학적 시각에서도 뒷받침 될 수 있겠다.

영문 초록

As of 2021, discussions continue over the justification, validity, and efficiency of introducing basic income continue in our society. This thesis, which aims to examine and get closer to a discussion of basic income and common wealth in terms of eco feminism for Korean churches in the twenty-first century, is composed of three parts. First, I reconstruct the theory of basic income and commonwealth from a Christian perspective. Secondly, in order to reveal the correlation between ecofeminist theology and the theory of commonwealth that forms an axis of funding for basic income, I introduce the theories of two leading female theologians in the northern and southern hemispheres. And thirdly, in order to prevent the discourse on basic income from remaining at the level of ideas, I propose introducing a carbon tax in terms of commonwealth and explore its legitimacy from a perspective of Ecofeminist theology. In summary, I claim that the ecofeminist theology discourse can be combined with the theory of commonwealth, which has emerged as a perspective of economic justice and a method of financing basic income. This essay remedies the conventional theological discourse that stays within the understanding of anthropocentric soteriology. Ecofeminist theology allows us to see the horizon of universal salvation by focusing on resto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God, humans and nature by paying attention to the interrelationship and inner dependence of all creation. The legalization and introduction of a carbon tax as an axis of the theory of the commonwealth instills this ecological sensibility and can therefore be supported and grounded within a perspective of Ecofeminist theology.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기본소득과 공유부 이론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

Ⅲ. 공유부와 생태여성신학적 원리

Ⅳ. 공유부의 한 축으로써 탄소세

Ⅴ. 나가는 말

키워드

기본소득 탄소세 지속가능성 생태여성신학 공유부 Basic income Carbon tax Sustainability Ecofeminist Theology Common-w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