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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포은의 명나라 사행 시기 역사제재 한시에 관한 일고찰

이용수 135

영문명
A Study on Poeun s Chinese Poems about Historical Materials with a focus on his works created during his envoy trips to Ming
발행기관
포은학회
저자명
이희영(Lee, Hee Young)
간행물 정보
『포은학연구』제26집, 77~104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10.30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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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포은 정몽주의 명나라 사행 기간에 창작한 역사제재 한시를 개관하고, 그 내용적 양상에 대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 기간에 지은 역사제재 한시는 13수 정도가 되며, 대부분이 칠언 절구의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색과 정몽주는 포은의 한시에 대해서 역사를 바라보는 진지한 모습과 진부하지 않는 해석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은의 역사제재 한시의 양상에 대하여 ‘역사의 재해석을 통한 의론의 표출’과 ‘요동의 역사에 대한 회고’라는 두 가지 방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전자에서는 포은이 역사서에 드러나지 않은 사실을 깊이 통찰하고자 하는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그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반문(反問)의 기법을 통하여 자신의 의론을 강화하고 함축의 깊이를 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에 대한 포폄은, 포은의 역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까지도 확인하게 한다. 후자에서는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진 영광(榮光)과 황폐(荒廢)의 대비를 통한 감개뿐만 아니라, 역사 사건과 역사 인물에 대한 냉정한 시선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시에서 언급하는 ‘안시성·요하·발해·대조영·당태종·이적’에 대한 인식은 역사의 시공을 넘어서 자신이 자리하고 있는 현재와 결합하여 회고의 의미뿐만 아니라 감계의식을 되새기게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제재 한시에서 보여준 역사에 대한 포폄과 감계의식은, 당시 고려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해석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사에 대한 감성적 인식보다는 분석적 접근을 통한 이성적인 측면이 부각되어 있기 때문이다. 역사제재 한시가 결국에는 ‘차고계금(借古戒今)’과 현실에 대한 비보(裨補)를 염두해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당대의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던 사대부들의 경우, 고려의 현실에 대하여 강개(慷慨)한 감정을 지니고 현실 비판적인 시를 지었다는 점이다. 포은의 역사제재 한시에서는 고려의 현실에 대한 관련성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포은의 역사에 대한 포폄과 감계의식을 통하여, 그가 느끼는 고려의 현실과 외교적 위치에 대한 고민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에는 고려 역시 이러한 포폄과 회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염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의 과제로 미룬다.

영문 초록

This study set out to have a general view of Chinese poems about historical materials written by Poeun Jeong Mong-ju during his envoy trips to Ming and examine their patterns. Jeong wrote 13 Chinese poems about historical materials during the period, and most of them were in the seven-word line form. Lee Saek highly praised his Chinese poems for his serious attitude toward history and his interpretations that were not stale. The patterns of Poeun s Chinese poems about historical materials were examined in two aspects, “criticizing the history of Central Plain and reflecting on the history of Liaodong.” In the former aspect, Poeun had a will for having profound insight into facts not found in history books. Rather than merely giving his impressions about historical facts, he would employ the technique of cross-questions sometimes to reinforce his own discussions and deepen their implications. His criticism of history confirms his serious attitude toward history and his discerning eye for the world. In the latter aspect, he showed a cold-hearted view of historical events and figures as well as his strong feelings based on the contrast between glory and devastation created by people. His perceptions, in particular, of Ansi Fortress, Liao River, Balhae, Daejoyeong, Emperor Taizong of Tang, and Lee Jeok mentioned in his poems were combined with readers present beyond the time and space of history, reminding them of taking a lesson from history as well as reflecting on it.

목차

1. 서론
2. 역사제재 한시 개관
3. 역사제재 한시의 내용적 양상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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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Lee, Hee Young). (2020).포은의 명나라 사행 시기 역사제재 한시에 관한 일고찰. 포은학연구, 26 , 7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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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Lee, Hee Young). "포은의 명나라 사행 시기 역사제재 한시에 관한 일고찰." 포은학연구, 26.(2020): 7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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