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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왕조 옥책의 암석학적 특징과 산지검토

이용수 31

영문명
Lit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Provenance Consideration on the Jade Investiture Books of Joseon Dynasty in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발행기관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저자명
이찬희(Chan Hee Lee) 박준형(Jun Hyoung Park)
간행물 정보
『자원환경지질』52권 5호, 485~497쪽, 전체 13쪽
주제분류
자연과학 > 지질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10.30
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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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조선왕조의 옥책을 구성하는 암석은 다양한 산출상태를 보이지만, 색을 기준으로 녹색과 백색으로 구분된다. 녹색을 띠는 암석은 방해석과 사문석으로 구성된 옥질 암석이며, 백색의 암석은 결정질 방해석으로 이루어진 대리암질암이다. 옥질암은 녹색조가 강할수록 X-선 회절분석에서 사문석의 강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옥의 품위는 사문석의 함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옥책 252점의 암종분류 결과, 옥질암으로 제작한 옥책은 104권(41.3%), 대리암질암 98권(38.9%), 혼합사용 50권(19.8%)으로 세분되었다. 두 암종을 혼합사용한 옥책에서는 대리암질암이 우세한 것이 47권(18.6%)으로, 전체 옥책의 절반 이상에서 대리암질암이 사용되었다. 대체로 옥책의 품질은 조선의 말기로 갈수록 떨어지며, 대리암질암의 사용 빈도가 증가한다. 또한 글자의 안료나 금속제 부속품 및 직물의 품질도 저하되는 경향이 함께 나타난다. 이는 조선 말기로 갈수록 약화된 왕권, 국력 및 재정 등 사회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옥책에 사용된 옥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춘천 연옥이나 부여 귀사문석과는 다른 광물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고문헌 자료에는 경기도 화성의 남양 일대에서 채석했다는 기록이 있다. 남양 일대는 편마암 지대에 해당하며, 백운모 편암 사이에 석회암 및 석회규산염암이 협재하고 있다. 이 석회규산염암은 투휘석을 포함하여 변질작용을 통해 사문석이 형성될 수 있으며, 소규모로 형성된 옥을 채굴하여 옥책 제작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영문 초록

The Jade Investiture Books in Joseon Dynasty shows diverse facies with various petrographic characteristics to green and white based on color. In lithologically, the green rocks are jade composed of calcite and serpentine, and the white ones are marbles consisting mainly in crystalline calcite. As a result of X-ray diffraction of jade rocks, the more green in color, the more increased intensity of serpentine appears. Therefore, the grade of jade is correlated with contents of serpentine. The Jade Investiture Books owned by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are subdivided with 104 (41.3%) books made by only jade rocks, 98 (38.9%) books made by only marbles, and 50 (19.8%) books mixed with jade rocks and marbles. Among the mixed ones, 47 (18.6%) books consisted mainly of the marbles. This result shows the superior marble books occupy more than half of the total books. The Jade Investiture Books made in early Joseon Dynasty are composed of high grade jade. However, the grade of jade had decreased as the kings changed in process of time, and the composition of marble had increased in reverse proportion of jade. The quality of letter pigments, metal accessories and fabrics also had decreased with jade. These trends are reflected in the aspect of society such as weakening royal authority, national power and finance with the course of time. The jade of the books has different mineralogical characteristics from some modern jade produced in Chuncheon nephrite and Buyeo precious serpentine in Korea. Meanwhile, there is ancient literature that described quarries from Namyang in Hwaseong of Gyeonggi province. This area has a wide distribution of gneiss, limestone and limesilicate rocks are interbedded between muscovite schist. The limesilicate rocks contain diopside, which produced serpentine through alteration. It has possibility to make the Jade Investiture Books using these small amounts of jade through mining activity.

목차

1. 서 언
2. 현황 및 연구방법
3. 결과 및 해석
4. 고 찰
5. 결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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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이찬희(Chan Hee Lee),박준형(Jun Hyoung Park). (2019).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왕조 옥책의 암석학적 특징과 산지검토. 자원환경지질, 52 (5), 485-497

MLA

이찬희(Chan Hee Lee),박준형(Jun Hyoung Park).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왕조 옥책의 암석학적 특징과 산지검토." 자원환경지질, 52.5(2019): 485-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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