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민족문학, 제3세계, 동아시아 - 최원식의 동아시아론의 계보와 구조
이용수 235
- 영문명
- National Literature, Third World, East Asia : The Genealogy and Structure of Choi Won-sik s East Asia Discourse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백지운(Baik, Jiwoon)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90집, 297~321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0.03.30
5,8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글은 1990년대 초 학문운동의 새로운 방향으로서 한국 지식계에 제기된 최원식의 동아시아론의 궤적을 민족문학론, 제3세계론과의 관계 속에서 살펴본다. 1970-80년대 저항운동의 분수령을 이루었던 민족문학론은 그 당대의 진보성에도 불구하고 냉전시대 일국주의의 한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지만, 동시에 그 한계를 스스로 극복할 계기로서 ‘제3세계’적 시각을 내부에 장착하고 있었다. ‘제3세계’는 동아시아론이 민족문학론을 연속/불연속적으로 계승하는 데 중대한 매개였을 뿐 아니라, 이후 소국주의로 연진(演進)하는 과정까지 일관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민족문학론과 소수자, 동아시아론과 소국주의가 서로 마주보는 궤적은 부단한 역설과 자기부정을 통해 연진해온 최원식의 사유의 여정을 한눈에 드러낸다. 새로운 네이션을 구축하려는 민족문학의 구심력이 소수자라는 원심력과의 긴장에 의해 뒷받침되었다면, 소국주의는 서구적 근대의 이론규정을 넘어 장소적 리얼리티에 착근한 주체로서 동아시아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구심력을 견제하고 지양하는 원심력이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explores the trajectory of the East Asia discourse, proposed by Choi Won-sik(1949~) as a new direction of the intellectual movement in the early 1990s, with its connection to the national literature discourse and the third world discourses. The national literature discourse, which marked a watershed in the resistant movement from the 1970s to 1980s, revealed its limitation of one-country-ism of the Cold-war era, regardless of its progressiveness. However, the third-world perspective embedded in the national literature discourse also served as a vital momentum to overcome the limitation. The concept of the third-world not only played a critical role in the East Asia discourse inheriting the national literature discourse in both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but it also served as a significant reference in the path through which the East Asia discourse develops to the Small-statism. The trajectory in which the East Asia discourse evolves into the Small-statism reveals Choi s intellectual journey full of paradoxes and self-negations. The Small-statism is a centrifugal force that sublates the centripetal force that the East Asia discourse might form in its endeavors to build an agency of the East Asian postmodernity by going beyond the Western-oriented modernity.
목차
1. 동아시아 탈냉전이라는 화두
2. 민족문학론의 출구찾기
3. 제3세계론의 독백구조
4. 미완의 삼분지계
5. 소국주의/소수자라는 원심력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민족문학, 제3세계, 동아시아 - 최원식의 동아시아론의 계보와 구조
- 전쟁의 어떤 당사자인가? - 1970년 전후 일본에서의 베트남 전쟁 르포르타주와 소설 표현 -
- 조선시대 예학의 난제들과 학파간 교섭을 통한 예학의 생태계 형성
- 유길준의 ‘국민개사’의 ‘사’는 어떤 자질을 지닌 인물인가?: ‘도덕’을 중심으로
- 구운몽의 작자와 원본 재론
- 한국과 조선: 한조관계의 역사·이론·방향 - 남북관계의 종식을 위하여
- 1960년대 문학과 ‘북한’이라는 알레고리- 한국문학은 북한을 어떻게 재현해왔는가
- 장지연(張志淵)의 조선유학사 이해 과정과 그 특징 —다카하시 도루(高橋亨)와의 논쟁과 상호 영향관계를 중심으로—
- 탈냉전(Post-Cold War) 시대 ‘전쟁 난민’ 재미(在美) 베트남인들의 문화정치 : 비엣 타인 응우옌의 저작들을 중심으로
- 북한 정부의 3‧1운동 기념과 표상 - 『로동신문』(1946~2019)을 중심으로 -
- 민족국가의 베트남전쟁 해석사와 국적불명 여성들의 전장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 재독
- 비판적 한반도학의 시각으로 본 북조선 연구 - 탈분단시대 지역학의 탐색
- 다산 정약용의 토지개혁론과 현실인식
- 북한문학에 다가서온 과정
참고문헌
관련논문
인문학 > 기타인문학분야 BEST
더보기인문학 > 기타인문학분야 NEW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제68권 목차
- 치유자의 원형으로서 <바리데기> 서사무가 - 황석영 소설 『바리데기』 속 ‘칠성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 <유충렬전>의 가족주의와 이원적 세계관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