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냉전(Post-Cold War) 시대 ‘전쟁 난민’ 재미(在美) 베트남인들의 문화정치 : 비엣 타인 응우옌의 저작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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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Post-Cold War Cultural Politics of Vietnamese Americans as “War Refugees”: Focusing on the Works of Viet Thanh Nguyen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심주형(Shim, Juhyung)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90집, 163~194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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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베트남 전쟁’ 종전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전쟁 난민’ 재미 베트남인들의 전쟁 기억과 문화정치를 비엣 타인 응우옌의 저작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이른바 ‘75년 세대’로 대표되는 재미 베트남인들은 전쟁의 패배자 혹은 피해자이며 동시에 ‘민족의 배반자’ 혹은 ‘미 제국주의의 꼭두각시’ 등으로 불리어 왔다. 재미 베트남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비엣 타인 응우옌의 저작들은 탈냉전적 질서에서 ‘베트남전’ 기억주체로서 재미 베트남인들의 문화정치적 정체성의 변화와 ‘공정한 전쟁 기억’에 관한 문제를 사고하는데 유용한 시사점들을 제공한다. 이 글에서는 먼저 비엣 타인 응우옌과 그의 가족의 생애사를 통해 ‘전쟁 난민’으로서 재미 베트남인들의 삶과 기억경관을 검토하고, 다음으로 전쟁에 연루된 난민이자 전쟁의 ‘동조자’로서 재미 베트남인들에게 덧씌워진 중층적 정체성의 문제를 논하며, 마지막으로 탈냉전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재미 베트남인들의 문화정치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였다. 냉전 시대의 전쟁 경험에서 기인한 ‘전쟁 난민’의 삶과 기억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분법을 넘어서고 자기중심적인 기억윤리를 탈피한 ‘공정한 기억’의 윤리에 대한 모색과 실천을 통해 전화 가능성을 획득한다는 것이 이 글의 주장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war memory and cultural politics of Vietnamese Americans as “the Vietnam war refugees,” mainly through the works of Viet Thanh Nguyen. The so-called “75ers” – a term used to designate the majority of the Vietnamese Americans – have been called both the victims and losers of the war, as well as “the betrayers of the nation” or “the puppets of the American imperialists.” The works of Viet Thanh Nguyen are considered a useful resource to trace the changes in the cultural politics of Vietnamese Americans in relation to the Vietnam war memory and to establish a “‘just memory of the war.” First, this paper examines the life and memory-scape of the Vietnamese Americans through the life history of Viet Thanh Nguyen and his family. Second, it discusses the overdetermined identities attributed to Vietnamese Americans, both as war-involved refugees and as sympathizers with the war. Finally, it seeks to understand the cultural politics of the Vietnamese Americans in the era of the Post-Cold War, which rapidly changed the new horizons of political possibilities. To sum up, this paper suggests that establishing and practicing the ethics of “just memory” is necessary to overcome the dichotomy between perpetrator-hood and victim-hood and to break though the self-centered ethics of memory, which originated from the war-refugee life and memory of the war influenced by the order of the Cold War.
목차
1. 글을 시작하며: ‘전후 45년’
2. ‘전쟁 난민’으로서 재미 베트남인: 베트남공화국 시민 “71년생 Nguyễn Thanh Việt” 혹은 베트남계 미국인 “75년 이주 난민 Viet Thanh Nguyen”
3. ‘전쟁’ 동조자의 중층적 정체성
4. 탈냉전 시대 재미 베트남인들의 문화정치
5. 글을 마치며: ‘공정한 전쟁 기억’을 위한 공모(complicity)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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