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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한센병 치료제의 발전과 한센인 강제격리정책의 변화

이용수 828

영문명
The Development of Medicine for Hansen’s Disease and the Changes of Compulsory Segregation Policies
발행기관
의료역사연구회
저자명
김재형(Kim, Jae-Hyung)
간행물 정보
『의료사회사연구 [ISSN : 2635-6333]』의료사회사연구 제3집, 5~40쪽, 전체 3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4.30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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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한센인 강제격리정책의 변화에 있어서 한센병 치료제의 발전의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했다. 선행연구는 대부분 한센인에 대한 강제격리정책의 형성을 제국주의와 인종주의로 설명하고자 했다. 또한 강제 격리정책의 약화나 폐지 역시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의 약화나 한센인에 대한 인권의식의 성장 등 이념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설명은 질병에 대한 관리 정책의 변화에 대하여 온전한 이해를 하는데 한계를 갖는다. 1897년 제1차 국제나회의에서 한센병환자에 대한 강제격리를 정당화하는 근거들 중 하나가 효과적인 치료법의 부재였다. 그러나 식민지기 대풍 자유 혼합제의 발전은 한센병 치료 효과의 향상을 가져 왔다. 소록도자혜의원뿐만 아니라 서양나병원에서도 대풍자유 혼합제 덕분에 환자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질병의 진행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서양나병 원은 완치의 기준을 증상에 둠으로써 퇴원환자가 많았던 반면, 소록도자혜의원은 세균의 유무를 기준으로 삼음으 로써 퇴원환자가 매우 적었다. 소록도자혜의원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한센병은 치료불가능한 질병이었는데, 이러한 인식은 언론과 사회에서 확산되었다. 한센병이 치료불가능한 천병병이라는 인식은 다시 강제격리를 정당 화하는 근거로 사용됐다. 그러나 1945년 광복 이후 디디 에스제의 도입으로 음전환된 환자가 증가하자 이제 한센 병은 치료가능한 질병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그 결과 1963년 「전염병예방법」이 개정되면서 한센병환자 강제 격리정책 조항이 삭제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음성환자중 부랑의 염려가 없는 자에 한해서 퇴원이 이루어졌고, 부랑의 염려가 있거나 장애 등으로 노동력이 상실된 음성환자, 그리고 양성환자에 대한 강제격리는 지속되었다. 이를 보았을 때 한센병의 사례에서 치료제의 존재와 효과는 관리정책에 제한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reveal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e development of medicine to treat Hansen’s disease and the changes of compulsory segregation policies in South Korea. Previous studies have focused on imperialism and racism in explaining the formation of compulsory segregation against people affected by Hansen’s disease, while they have ignored how medicine has influenced the control polices of Hansen’s disease. In the colonial Chosun, Chaulmoogra oil as medicine to treat Hansen’s disease had been developed by mixing with additives. It stopped the development of the disease and sharply declined the death rates of the patients. However, it was still difficult to completely cure the patients, which made Korean society think Hansen’s disease was incurable. Hansen’s disease as a incurable disease was used for justifying the compulsory segregation. After 1945, DDS a new chemical medicine was introduced, and it was effective to cure the patients. Because this medicine increased the negative patients, “Prevention of Contagious Disease Act” was amended to abolish compulsory segregation against people affected by Hansen’s disease.

목차

1. 머리말
2. 한센병의 ‘치료불가 능성’과 한센인 격리 정책의 강화
3. 치료법의 발전과 치료가능성의 대두
4. 한센병 관리 정책의 변화: 1963년 전염병 예방법 개정
5.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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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Kim, Jae-Hyung). (2019).한센병 치료제의 발전과 한센인 강제격리정책의 변화. 의료사회사연구 [ISSN : 2635-6333], 3 , 5-40

MLA

김재형(Kim, Jae-Hyung). "한센병 치료제의 발전과 한센인 강제격리정책의 변화." 의료사회사연구 [ISSN : 2635-6333], 3.(2019):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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