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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손진태 신민족주의론의 ‘좌우합작적’·‘민주주의적’ 성격에 대한 재검토

이용수 58

영문명
Rethinking ‘neo-nationalism’ proposed by Son Jin-tae
발행기관
한국역사교육학회
저자명
홍선이(Hong Sunny)
간행물 정보
『역사교육연구』제32호, 291~328쪽, 전체 3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8.11.30
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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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손진태와 그가 제창한 신민족주의의 정치적 성격을 재검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선행 연구들은 손진태의 신민족주의를 “민주주의를 이상으로 하는 이념” 혹은 “좌우 갈등을 보합하여 민족통일국가를 수립하고자 한 좌우합작 성격의 이데올로기”로서, 안재홍이 제창한 동명의 신민족주의와 기본적으로 같다고 보았다. 필자는 손진태가 발표한 글들을 단독 선거를 기준으로 구분한 후, 각 시기에 그가 취했던 정치적 행보에 주목하여 새로운 규정을 시도하였다. 먼저 단독정부 수립 이전 손진태의 신민족주의는 해방 정국의 좌우갈등의 혼란 속에서 중도적 입장을 취하기보다는 계급주의와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데 방점이 있었다. 또한 그는 5·10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책을 저술하였으며, 이승만 정권 수립 후에는 문교부 차관 겸 편수국장으로 임명되어 교육 정책의 입안과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은 손진태와 그가 제창한 신민족주의론이 중도적·좌우합작적 성격보다는 이승만으로 대표되는 반공·단정노선에 가까웠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미군정기 손진태는 민주주의를 신민족주의의 기본이념으로 받아들였으나, 단정 수립 이후에는 자신의 기존 입장을 번복한다. 그는 소련식의 민주주의, 즉 공산주의와 마찬가지로 영·미식 민주주의도 강자의 논리라고 주장한다. 영·미식 민주주의가 개인의 개성과 행복을 민족의 一致團結과 번영보다 우선한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손진태는 개인을 집단보다 종속적인 것으로 보았고, 개인주의를 ‘민족의 적’으로 규정하였다. 결국 그는 1950년 지금까지 자신이 ‘신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주창해왔던 이념을 ‘一民主義’로 수정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승만 정부 시기 문교부에서는 ‘일민주의’의 이름으로 좌익 교원의 퇴출과 학도호국단 창설과 같은 반민주주의 교육 정책이 단행되었다. 이러한 반민주적인 교육 정책의 중심에 손진태가 있었다.

영문 초록

The conventional wisdom of ‘neo-nationalism’ proposed by Son Jin-tae is that it was an ideology of democracy and slogan of movement for establishing the unified nation-state. This article tried to get a new point of view different from these common opinions as follows. Just before the general election held on May 10, 1948, Son Jin-tae wrote a book that encouraged the participation of workers and peasants in the election. This means that he supported to establish South Korea s government without North. He also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formulation and implementation of educational policy as Deputy Minister of Education and Director of Text book compilation Bureau during the period of the Rhee Seung-man regime. In short, Son Jin-tae and his neo-nationalism were closer to the right rather than the right and left wing coalition movement. Son Jin-tae accepted democracy in the U.S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However, he reversed himself about democracy after establishing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e advocated ‘new-democracy’ that rejects both Soviet democracy and English-American democracy. He argued that English-American democracy has a harmful influence on small nation like Korea, because it puts individual s personality and happiness before national unity and prosperity. He defined individualism as ‘an enemy of the nation’ and believed individuals should be considered more subordinate to a nation. Finally, he declared that he would retitle his ‘neo-nationalism’ into ‘Ilmin-ism’[一民主義], which is considered a kind of totalitarianism.

목차

Ⅰ. 머리말
Ⅱ. 손진태의 신민족주의에 대한 기존 평가와 문제의식
Ⅲ. 신민족주의의 反계급주의적 성격과 단독 선거 지지
Ⅳ. 미군정기 민주주의 수용 배경과 단정 수립 이후 ‘신민주주의’의 제창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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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홍선이(Hong Sunny). (2018).손진태 신민족주의론의 ‘좌우합작적’·‘민주주의적’ 성격에 대한 재검토. 역사교육연구, (32), 291-328

MLA

홍선이(Hong Sunny). "손진태 신민족주의론의 ‘좌우합작적’·‘민주주의적’ 성격에 대한 재검토." 역사교육연구, .32(2018): 2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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