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동체, 그리고 이디엄적 자기

• 영문명: Individual, Community, and the Idiomatic Self
• 발행기관: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정연득(Jeong Youn-Deuk)
• 간행물 정보: 『신학사상』神學思想 2007년 겨울호(제139집), 291~323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7.12.01

국문 초록

  이 논문에서 필자는 공동체 내에서 개인들이 공동체와의 친밀한 연결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들의 독특성을 잘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회신학적 인간이해를 이디엄적 자기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추구한다.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이디엄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단어 혹은 언어의 요소들을 사용해서 전혀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이디엄은 한 예술가가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과는 구별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혼을 뜻하기도 한다. 비슷한 차원에서 이디엄적 자기는 인간의 타고난 독특성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그 실현을 위해서는 관계의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나아가서 이디엄적 자기에 대한 목회신학적 전망을 통해서 종종 서로 갈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해되는 두 가지 구별되는 인간이해를 연결시켜 보고자 시도한다. 이 두 가지 구별되는 인간이해란, 첫째로 인간의 공동체성을 특별히 강조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인간이해와, 둘째로 개인의 독특성을 강조하는 서구의 인간이해를 가리킨다. 지난 20여 년 동안 이 두 가지 구별되는 인간이해가 한국 사회에서 다소 혼란스럽게 공존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 내에서의 개인의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디엄적 자기라는 비전을 통해 필자는 개인과 공동체가 자기(the self)의 독특성과 관계성을 한 공동체 내에서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 이러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한국 사회에 대한 사회-문화적 분석과, 정신분석학적 이디엄 이해, 삼위일체 선학적 이해를 동원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pursues a pastoral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the idiomatic self" that can help Koreans in claiming their uniqueness while maintaining intimate ties to their communities. It attempts to bridge two views of the self often perceived as quite distinctive, even conflictual: a traditional Korean view that accentuates human relationality and a Western view that emphasizes individual uniqueness.
  By "the idiomatic self", I envision a way of helping individuals and communities in acknowledging and honoring both uniqueness and relatedness of the self in a community. By definition, "idiom" refers to one"s unique way of making meaning by using elements of another language. Likewise, the idiomatic self suggests unique, innate givenness to each person"s self while presupposing the pivotal importance of the matrix of relationships for its realization.
  I come to envisage this idiomatic self through consideration of socio-cultural analysis of Korean society and Catherine LaCugna"s Trinitarian theology. This pastoral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the idiomatic self can help Korean Christians in elaborating their idioms in their communities. It can also help communities become healthier by facilitating their members" elaborations of idioms.

목차

초록
1. 들어가는 말
2. 한국 사회 내에서의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3. 이디엄적 자기-보다 건강한 대나무 숲을 위하여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개인 공동체 이디엄 한국문화 목회신학 Individual community idiom Korean culture pastoral th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