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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전후 독일 사회와 전쟁의 기억담론

이용수 175

영문명
Post-War German Society and Discussions on the Memory of the War : with priority given to “Drauβen vor der Tür” by Wolfgang Borchert
발행기관
한국세계문화사학회
저자명
최선아(Sun-Ah Choi)
간행물 정보
『세계역사와 문화연구』제34집, 89~113쪽, 전체 25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03.30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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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2차 세계대전 후 독일 사회는 극도의 궁핍과 혼란, 전후 복구 사업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겪었다. 전쟁과 동․서독 분단이라는 상황 속에서 독일인들은 이른바 ‘집단기억’을 형성하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과 관련한 세대가 점차로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머지않아 2차 세계대전은 하나의 신화가 될 것이다. 역사의 산증인이 없을 경우, 사회는 과거와 관련한 두 개의 상이한 방식에 의존하게 된다. 그것은 학문적-역사적 연구와 매체에 의존한 ‘문화적 기억’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기억과 관련해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자서전의 형식이다. 자서전이란 작가의 상황과 극 중 화자와 주인공의 동일성이 완전히 충족되어야 한다. 자서전이란 한 실제 인물이 자기 자신의 존재를 소재로 하여 개인적인 삶, 특히 자신의 인생의 역사를 중심으로 이야기한 산문으로 쓴 과거회상형의 이야기다. 이런 맥락에서 볼프강 보르헤르트(Wolfgang Borchert)의 텍스트는 전후 독일 사회 기억 연구의 중요한 테마가 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양차대전을 전후하여 독일 및 유럽 사회에 등장한 ‘세대문제’를 살펴보고, 볼프강 보르헤르트(Wolfgang Borchert)의 <문 밖에서>에 반영된 독일 사회의 ‘전쟁의 기억 문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 과정을 통하여 기존 독일 사회에서 보여 주었던 역사, 예술 활동을 통한 ‘영웅의 신화 만들기’ 작업이 보르헤르트(W.Borchert)를 대변하는 전후 귀환 세대들에게 비판받고 새로운 ‘반(反)영웅’의 시대 비판과 전쟁 책임에 대 한 논의가 전개되어 가는 양상을 고찰할 수 있다. 현대 사회 인류 최대의 비극인 제 1,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전쟁의 비참함, 잔학성, 비인간성을 자각하게 되었고 전쟁에 대한 반성과 책임문제에 대한 논의로서 역사와 문학을 고찰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볼프강 보르헤르트는 실제 전쟁에 참전하여 전쟁의 충격과 고통을 몸소 겪었던 자신의 체험으로, <문 밖에서>를 통해 2차 대전 후 전쟁의 책임에서 도피하려고 한 전후(戰後) 독일 사회에 대한 고발과 경종을 울렸다고 할 수 있다. 세기말 이후 등장한 독일 청년운동은 독일 현대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00년을 전후한 시기에 태어난 이들은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난 부자(父子)관계의 변화와 수적인 증가, 삶과 노동의 성인세계로부터의 분리, 사회동질성의 전통적 형태의 약화를 통해서 자신들을 하나의 세대로 자각했다. <문 밖에서>는 전쟁의 패망이 지난 후 전장과 포로수용소로부터 귀향하 는 병사들의 운명과 현존하는 주변 세계와의 갈등과 긴장을 다루면서, 내ㆍ외적 세계의 새로운 가치와 질서의 수립, 그리고 파국을 청산하려는 생존자들의 재고 조사 라고 할 수 있는 전후(戰後)의 귀향문학이다. <문 밖에서> 작품 속 베크만은 기존 독일 사회에서 숭배받던 영웅이 아니라 전형적인 반 (反)영웅이고, 독일 사회에 전쟁에 관해 책임을 묻는 질문자라 할 수 있다. 보르헤르트는 작품 <문 밖에서>를 통해 책임회피를 하는 동시대의 전쟁 책임자들에게 자기 인식과 독일 사회의 정체성 재정립의 계기를 마련하려 하였다.

영문 초록

German society underwent drastic changes from extreme poverty and turmoil to post-war reconstruction after World War II. German people shared the so-called collective memory during the war and the division of the nation into East Germany and West Germany. Nowadays the generations who experienced World War II has gradually disappeared, and the war will become as a sort of myth in the near future. When there is no more living witness of history, society is bound to rely on two different ways in association with the past. One is academic, historical research, and the other is media-aided cultural memory. A noteworthy thing related to memory is the form of autobiography. An autobiography requires the identity of the writer, the narrator and the main character. This is a story that a person reminisced his or her own personal life and life history in prose, and the subject matter of it is himself or herself. In this perspective, Wolfgang Borchert s text can be one of important themes for research into the memory of post-war German soc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the problem of generation in German and European society after World Wars I and II and the memory of the wars in German society by analyzing Wolfgang Borchert s work Drauβen vor der Tur. It s specifically meant to look into criticism by post-war returned generations including W. Borchert against creating a myth of hero through history or the arts in German society, and into another criticism against the new anti-hero era and discussions on the responsibility of the wars.

목차

Ⅰ. 머리말
Ⅱ. 세대문제와 독일사회
Ⅲ. 전쟁의 기억과 인물의 전형성
Ⅳ.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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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아(Sun-Ah Choi). (2015).전후 독일 사회와 전쟁의 기억담론. 세계역사와 문화연구, 34 , 8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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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아(Sun-Ah Choi). "전후 독일 사회와 전쟁의 기억담론." 세계역사와 문화연구, 34.(2015): 8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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