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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국가, 그리고 아나키즘: 절대자유의 사상에 관한 고찰

이용수 119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정치외교사학회
저자명
김성주 이규석
간행물 정보
『한국정치외교사논총』제32집 제2호, 91~119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1.02.28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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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아나키즘은 지난 100년간에 결코 소멸되지 않고 지속되어 왔다. 어떠한 절대의 진리(가령, 그리스도교)도, 권위(가령, 국가)도 믿으려하지 않았고, 인간의 자발성과 상호부조(相互扶助)에 의해, 사회형태와 인간의 생활조건은 무한히 완성되어 간다고 아나키스트들은 믿었다. 과연, 이 아나키즘의 신념이, 현대의 유동화하는 사회 속에서 가치관과 신념이 다른 이질적인 사람들 사이에서의 공생(共生)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 아나키즘은 현대사회에 있어서 많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합리적 그리고 신뢰하기에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그리스도교는 인간의 자유의 역사에 있어서의 하나의 역설(逆說)이었다. 구약성서의 내용을 맹신하는 경건한 초기 그리스도 교도가 시인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무자비, 폭력, 광신 등이 인간의 양심을 마비시키면서 측량할 수 없는 영향을 미쳐, 그야말로 구약성서는 이단의 박해를 위한 이론의 병기고(兵器庫)를 제공했다는 사실이다. 종교개혁후의 사상가들도 종교적 관용의 이중성에 대하여 신랄한 비판을 퍼부었다. 종교적 자유는 극히 신성한 권리인지라 그것을 관용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은 그 일 자체가 일종의 전제(專制)라고 할 수 있다. 관용하는 권위가 있다면, 또 관용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사람들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왜 국가는 사람들을 위에서부터 지배하고 착취하는 기관이 되는 것일까? 16세기의 프랑스의 모럴리스트인드 라 보에시(de la Boetie)는 그의 저작『자발적 예종(從)에 대해서의고찰』에서, 폭군과 신민(臣民)과의 관계가 유지되는 근본은 신민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폭군에 예종하려는 것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치적 영역에 있어서의 통치는 극단의 경우는 무제한으로 치달리는 위험성이 있다. 그것에 제어장치를 부착하는 것이 다름 아닌「헌법」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국가는 항상 다른 제(諸)국가에 의한 위협을 구실로 하여 필요이상의 통치권력을 스스로에 집중시킨다. 그것이 과잉국가이다. 아나키즘의 등장은 정치적 논의 중에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 즉 플라톤 이래 전개되어온「올바른 지배」라고 하는 이상에서「지배로부터의 자유」라고 하는 이념으로 새롭게 대체된 것이다. 권위와 정부의 소 멸, 책임의 분산, 국가와 그에 유사한 큰 조직들을 연합주의(􃓗合主義)에 의해 바꾸어 놓는 일은 아나키스트들의 소박(素朴)한 꿈이기도 했다. 우리는 이제야말로 아나키스트의 태도의 본질을 보아야 할 것이다.

영문 초록

Anarchism has not disappeared for about 100 years, continued to exist sequentially. Anarchists would not believe what kind of absolute truth(Christianity), what kind of absolute authority(the state). They believe in that social form and the condition of the human life have been going to complete infinitely by spontaneity of the human beings and mutual aids. As expected, the belief of this anarchism let us live the communitarian life, among the people who are heterogeneous in value and belief, in modern flowing society? Has anarchism equipped the base which is rational to meet so many crises in modern society? And can we trust it sufficiently as means to manage the crises? Christianity was one paradox in the history of freedom of the human beings. The early pious Christians who believed blindly Old Testament should have admitted that Old Testament provided the armory of the theory for the oppression of heresy, affecting the hearts of the human beings so strongly that they became merciless, violent, fanatical. The thinkers after the religious reformation poured the biting criticism for duplicity of religious tolerance. The using of‘ tolerance’ itself would be a kind of despotism, because religious freedom is a so holy right. If the authority of tolerance exist, anything that they do not tolerate will happen. Meanwhile, what is the state in the people? Why becomes the state organization which governs the people from above and exploits them? The moralist of France of 16th century, de la Boetie pointed it out in his writing Consideration of Voluntary Slavery that the reason why the relationship between tyrant and the people is maintained is because they themselves wish to be slave voluntarily. The unlimited governance in a political territory is jeopardized in the case of extreme occasion. To attach a control device in it is ‘constitution,’but in the case of most, the state concentrates itself on the rulership more than required on the pretext of the menace of different other states. It is the excessive state. The appearance of anarchism provided a new paradigm to the discussing of politics. That is, the idea of‘ freedom from control’was newly substituted for ‘proper control’which had been developed since Platon. Disappearance of authority and government, dispersion of responsibility, substituting ‘associationism’for the state and organizations similar in it have been simple humble dreams of anarchists. We now must see the essence of the stance of anarchists.

목차

Ⅰ. 서론: 아나키즘을 둘러싼 논의의 재검토
Ⅱ. 자유의 역사에 있어 그리스도교의 역설
Ⅲ. 원초적 충돌: 아나키즘과 국가
Ⅳ. 새로운시도:「 각성한아나키즘」
Ⅴ. 결론: 감시자로서의 아나키즘의 현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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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이규석. (2011).그리스도교, 국가, 그리고 아나키즘: 절대자유의 사상에 관한 고찰. 한국정치외교사논총, 32 (2), 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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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이규석. "그리스도교, 국가, 그리고 아나키즘: 절대자유의 사상에 관한 고찰." 한국정치외교사논총, 32.2(2011): 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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