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와 일본의 초기 기와를 통해 본 기와 제작양상 비교 연구

• 영문명: Comparative Study on the early roof-tile manufacturing patterns of Baekje and Japan
• 발행기관: 한국고대학회
• 저자명: 소재윤(So Jae-Yun)
• 간행물 정보: 『선사와 고대』先史와 古代 58輯, 227~246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8.12.30

국문 초록

일본 飛鳥寺를 중심으로 하는 大和地方과 백제 중앙과의 문화사적 비교연구는 백제의 와박 사 파견과 연관되어 그간 수없이 이루어져 왔다. 이에 따라 일본 기와제작은 백제 기와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이를 비교하는 연구도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소홀히 여기고 있는 것은 일본에 초기 기와가 大和地方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시점에 九州地方에서도 나타난다는 점이다. 九州地方에 출현하는 초기 기와에 대한 연구는 지역적으 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백제와 大和地方, 그리고 九州地方을 아우르는 비교연구는 이제 시작단 계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이와 관련하여 백제의 초기 기와양상을 토대로 일본 大和地方과 九州地方에 기와가 출현하게 된 계기와 제작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大和地方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飛鳥寺에 사용된 기와는 직접적인 기술전수가 이루어져서 인지 사비백제 기와와 여러모로 유사하다. 그러나 北部 九州地方에 처음으로 나타난 기와는 토기제작방식으로 만들어져 이와 다른 양상 이다. 이러한 경향은 한성백제인 풍납토성에서 처음 출현하는 기와 제작양상과 여러모로 유사 하다. 또한 九州地方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기와들은 渡來人 주거지 및 생산시설에서 보여지고 있어 생산 주체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비슷한 시점에 초기 기와가 다르게 나타난 이유는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도 있겠지만 백제에서 직접 파견한 와공집단 혹은 그 영향 하에 제작된 경우와 일본에 渡來人이라고 불리는 백제 이주민이 정착이주하면서 모방제작이 이루어진 경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영문 초록

There has been no lack of studies comparing the cultural histories between Baekje’s centre and Yamato District centering on Asukadera in relation to Baekje’s dispatch of roof tile artisans. Japan’s roof tile manufacturing technique is thus closely related to that of Baekje, and comparative studies between the two are continuously carried out to date. What has largely escaped researchers’ attention, however, is that early Japanese roof tiles are found not only in Yamato District, but also in Kyushu around the same time. Whereas there are studies at local level on early Japanese roof tiles found in Kyushu, comparative research covering Baekje, Yamato District, and Kyushu is practically only beginning. On the basis of these facts, this article aims to shed light on the background of the introduction and manufacture of the early Japanese roof tiles found in Yamato District and Kyushu based on Baekje’s early roof tile patterns. The roof tiles used for building Asukadera, which can be considered the center of Yamato District, are similar in many ways to those of Sabi Baekje, as a result of direct transmission of technology. But the first roof tiles found in Northern Kyushu were made by using the pottery technique, which is a different form from the previous one. This technique in turn is similar to that used for making roof tiles that first appeared in Pungnap Fortress of Hanseong Baekje. Furthermore, the roof tiles first manufactured in Kyushu are mostly found in the migrants’ settlements and production facilities, from which their manufacturers can be inferred. There may be different explanations for the reasons for the appearance of early Japanese roof tiles showing different patterns at roughly the same time, but this article attributes them to either direct transmission of technology by the roof tile artisans dispatched from Baekje or technique imitated by the migrants from Baekje when building their settlements.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지역별 초기 기와 특징

Ⅲ. 초기 기와 제작양상 비교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飛鳥寺 大和地方 九州地方 초기 기와 토기제작방식 풍납토성 渡來人 Asukadera Yamato District Kyushu early roof tiles pottery technique Pungnap Fortress migr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