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그게 너의 본성이야”: 『크라잉 게임』에 나타난 인종, 성, 그리고 탈식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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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It’s in your nature”: Race, Gender, and Postcoloniality in The Crying Game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 저자명
- 김성훈(Kim, Seonghoon)
- 간행물 정보
- 『영미연구』제41집, 181~212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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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닐 조던 감독의 1992년 영화『크라잉 게임』에 관한 페미니즘적, 정신분석학적 비평 사이에 발생하는 간극을 탈식민주의적 읽기로 보충하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크라잉 게임』이 전반적으로 재현하는 아일랜드 식민주의 역사에 얽힌 정치적 배경과 드랙퀸 딜의 몸과 남근의 재현에 집중해온 기존 비평에서 소외되었던 IRA 테러리스트 퍼거스의 인종적 정체성을 조명한다. 또한 안티구아 출신의 영국 흑인 병사 조디가 복합적으로 재현하는 성적, 인종적 정체성의 문제를 분석함으로써 이영화에 젠더 담론과 탈식민주의 담론이 교묘하게 엮여 있음을 논증한다. 예컨대 조디와 퍼거스의 대화에 등장하는 “친절한 개구리와 악한 스콜피온” 우화는 IRA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인에 대한 오랜 인종적 편견과 식민주의 담론을 담고 있다. 한편 안티구 아와 아일랜드의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과 헐링에 관한 대화는 제국의 문화에 대한 탈식민적 저항담론으로 읽힌다. 퍼거스와 조디의 관계가 보여주는 이러한 성적, 인종적 문제는 영화 후반부가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퍼거스와 딜의 로맨스를 젠더 담론 일변 도의 분석으로부터 구해낸다. 퍼거스와 딜의 로맨스가 영화 전반부가 재현하는 퍼거 스와 조디의 관계의 연장이라면 그 역시 성적, 인종적, 역사적 관점 모두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seeks to foreground the intersection between gender, race and postcoloniality represented in Neil Joran’s 1992 film The Crying Game, thereby attempting to fill a critical lacuna among the discourses of feminism and psychoanalysis regarding the Irish film. This paper particularly questions the shortcomings of the previous readings that focus on Dil’s body and penis, while belittling the problematization of Fergus’s Irish identity. Jody’s parable of “the kind frog and the evil scorpion” illuminates how Irish identity is racialized, informing long-standing colonial ideas and images of the Irish people. Likewise, the conversation between Fergus and Jody on cricket and hurling references the postcoloniality that the two ethnic characters commonly share in relation to British Empire. Also, the romance between Fergus and Dil, unlike bell hooks argues, does not build up a conventional binary opposition between the colonizer and the colonized. Rather, it breaks down the cliché by subverting the Western gaze internalized by the Irish character. This is because the drag queen Dil in Neil Jordan’s film defies any racial categories and gender categories, thereby remaining ambiguous even after “her” penis is revealed.
목차
Ⅰ. Introduction
Ⅱ. “What the fuck do you know about my people?”: Problematizing Irish Identity
Ⅲ. Cricket, Hurling and Drag Queen:Performing Colonial Mimicry
Ⅳ.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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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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