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淨土敎의 종지는 불교의 근본사상과 공존이 가능한 것인가?

이용수 227

영문명
Can the principles of Pure Land Teaching and the fundamental ideology of Buddhism coexist?
발행기관
보조사상연구원
저자명
한명숙(Han, Myung Sook)
간행물 정보
『보조사상』普照思想 第48輯, 11~40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불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07.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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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자력신앙은 자신을 구원의 주체로 삼고 진리에 대한 이해를 구원의 방법으로 삼는다. 타력신앙은 절대자를 구원의 주체로 삼고 절대자에 대한 믿음 을 구원의 방법으로 삼는다. 초기불교는 자업자득의 원리에 의거한 자기구원의 원칙을 천명하고 구원의 방법으로 세계의 본질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제 시하는 점에서 철저하게 자력신앙이다. 정토교는 아미타불이라는 구원의 주체를 설정하고 염불에 의거한 구원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타력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불교 내부에서 현실적으로 함께 유포되고 있는 두 가지 신앙형태가 사상적으로도 공존이 가능한 것인지를 논증하였다. 먼저 두 신앙이 기반으로 삼는 사상을 비교할 때 발생하는 의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석가불 이외에 다른 붓다의 존재는 가능 한가? 둘째,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든 붓다가 특정 국토를 건립하고 그곳에 머물러서 중생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은 가능한가? 셋째, 그 붓다가 머물고 있는 정토의 존재는 가능한가? 넷째, 염불은 자업자득의 원리와 상충하는 가? 다섯째, 아미타불의 영원성은 연기·무상·공의 원리와 공존할 수 있는 가? 여섯째, 불도수행의 궁극적 목적인 불생과 왕생은 모순되는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다각적 고찰을 통해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기불교 문헌에서 “법은 영원하고 법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 것에 의거하면 석가불 이외의 다른 붓다가 이미 존재하였고 또한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할 수 있다. 둘째, 초기불교 문헌에 나타난 석가불의 행적에서 대비는 깨달음을 얻은 이의 필연적 덕성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성불한다면 중생을 위한 국토를 세우고 그곳에 머물러 중생을 구제할 것이라는 서원을 세우고, 실제로 성불한 어떤 붓다를 상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셋째, 초기불교 문헌에서 인식주체와 인식대상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한 것에 의거하면, 인식주체의 인식의 층차에 따라 나타나는 무수히 많은 세계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다. 넷째, 염불 그 자체는 자업이고 업은 계량화할 수 없는 것임을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아미타불은 중생을 구제하려는 서원에 의해 정토를 건설하고 그곳 에 머문다. 중생이 한량없기에 그 수명도 한량없다고 한 것일 뿐이니, 이것 을 영원성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여섯째, 정토왕생의 가장 큰 의미는 불도를 성취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그곳에서도 불도를 성취하기 위한 수행은 계속되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왕생이란 불생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영문 초록

The Self Power Faith makes itself the subject of relief, and realization of truth the relief method. The Other Power Faith makes the Absolute the subject of relief, and the belief in the Absolute the relief method. The Early Buddhism presents the principles of self-rescue through the right understanding for the world nature[essence], and Pure Land Teaching presents the rescue principles by Amitabha Buddha on the basis of Yumbul(念佛). This article purports to examine whether these two heterogeneous kinds of faith, now spreading within Buddhism, can coexist ideologically. By raising the inconsistency between these two fundamental ideologies, the conclusion reached through the diversified study on this question is as following. First, according to the early Buddhism literature, Dharma(法) is everlasting and whoever see Dharma can get a awakening. Therefore, it is admitted that another Buddha other than Shakyamuni Buddha already existed or was able to exist. Second, Great compassion is an essential virtue of the en-lightened people among the Buddha accomplishments shown in the early buddhism literature. If so, it s not impossible to as-sume a buddha who virtually entered Nirvana by building a country and a temple to rescue[save] people after entering Nirvana. Third, the early buddha literature emphasizes that the sub-ject and object of recognition is inseparable. Furthermore, de-pending on the recognition level of the recognition subject, there can exist innumerable worlds. Fourth, Yumbul(念佛) itself is Own Karma, and Karma cannot be measured. Fifth, Amitabha Buddha stays at Pure Land owing to vow try-ing to rescue people. As the number of people is not limited, it is suggested that the life span is unlimited. As long as un-limited(無量) doesn t mean permanence, it satisfies the princi-ple of Pratītyasamutpāda. Sixth, the greatest meaning of Pure Land Rebirth is to create the best atmosphere necessary for achieving the Buddha Way. Then, rebirth(往生) can be under-stood as a process of reaching the state of no-birth(不生).

목차

Ⅰ. 머리말
Ⅱ. 종교, 그 희망의 두 가지 버전 : 神顯宗敎와 聖顯宗敎
Ⅲ. 타력신앙과 자력신앙, 그 불교적 연원
Ⅳ. 정토교의 종지는 불교의 근본사상과 공존이 가능한가?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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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Han, Myung Sook). (2017).淨土敎의 종지는 불교의 근본사상과 공존이 가능한 것인가?. 보조사상, 48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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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Han, Myung Sook). "淨土敎의 종지는 불교의 근본사상과 공존이 가능한 것인가?." 보조사상, 48.(20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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