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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포은시고』 판본에 대한 고찰

이용수 157

영문명
The Study of ‘Poeunsi go(圃隱詩藁)’ Edition
발행기관
포은학회
저자명
홍순석(Hong, Soon Seuk)
간행물 정보
『포은학연구』제19집, 39~71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06.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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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포은집 은 초간본이 간행된 후, 1903년 옥산본이 간행될 때까지 14차례에 걸쳐 판각이 이루어졌다. 1종의 문집이 14차에 걸쳐 간행된 것은 드문 일이다. 더욱이 임진왜란이나 조선말기의 혼란 시기를 전후하여 포은 정몽주의 문집이 간행된 사실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전국 36개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포은집은 206종 481책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부산광역시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포은시고 2권 1책이다. 이 판본은 1439(세종21)에 개판한 초간본의 후쇄본이라고 하여 시도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동안 최채기, 양진조, 홍순석 등에 의하여 포은집 판본에 대해여 논의된 바 있으면서도. 초판본에 대한 변증은 시도된 바 없다. 최채기는 실전 되었다고 하였으며, 양진조는 부산시 문화재 49호로 지정된 포은시고 가 초간본의 후쇄본이라고 소개하였다. 필자는 일본 봉좌문고본이 초간본이라 고 소개만 하였을 뿐이다. 그동안 포은집 판본에 대한 연구에서 미흡했던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본고에서는 권수(卷首)의 제목이 ‘포은시고’로 표기된 초간본(봉좌문고본), 신계본(가람문고본·부산시립도서관본·만송문고본), 개성본(장서각본), 황주병영본(국립도서관)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포은시고 판본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다음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하였다. 우선, 최채기․김기빈 등이 일실된 것으로 간주한 초간본이 일본 봉좌문 고에 현존하고 있으며, 최채기는 신계본과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였 으나, 초간본과 신계본을 대조해 본 결과 동일한 판본이 아니다. 일본 봉좌 문고에 소장된 포은시고 는 초간본으로 활자본이다. 현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권채의 서문이 소실되었고, 시고의 권지상 말미와 권지하1~2장(4면)은 누군가가 보필하였다. 시고 권지상에 수록된 작품은 120제, 권지하에는 134제이다. 이색의 작품 <포은재기> <제포은기후> <억정산기> 3편을 권지하 말미에 추각하였는데, 판심에 ‘校記’로 표기하였다. 부산문화재 46호로 지정된 포은시고 는 초간본의 후쇄본이 아니고 신계 본의 후쇄본이다. 국내에 소장된 신계본은 규장각 소장 가람문고본(가람貴 819.4J464P)과 연세대도서관본(貴237-1, 貴237-2),관, 고려대 만송문고본 (晩貴345) 등 7종이 있으나, 쇄출한 시기는 각각 다르다. 만송문고본은 일휴 당 금응협(琴應莢:1526-1586)의 소장인으로 보아 판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쇄출한 판본이다. 유부의 중간 발문도 있어 현존 신계본 가운데 주목되는 자료이다. 부산시립도서관본은 권미에 ‘大明崇禎五年 三月 日’이라는 간 기가 추가로 판각되어 있음을 볼 때 1632년(인조10)에 간행한 판본인 셈이다. 신계본은 권상에는 시 120제를 수록하였는데 초간본과 차이가 없다. 권 하에는 시 135제를 수록하였다. 초간본에다 <척약재명(惕若齋銘)> 1편이 추가된 것이다. 초간본에서 판심에 ‘校記’로 표기하여 수록한 <포은재기(圃 隱齋記)> <제포은기후(題圃隱記後)> <억정산기(憶鄭散騎)>는 ‘잡저(雜 著)’라는 편목 하에 수록하였다. 그리고 이색의 <서강남기행시고후(書江南 紀行詩藁後)>, 유방선의 <방포은선생구거소부(訪圃隱先生舊居小賦)>를 추가하였다. 결국 신계본은 초간본에다가 포은의 작품 1편과 목은의 발 문 1편, 유방선의 작품 1편을 추가한 셈이다. 개성본은 1575년 개성의 숭양서원 사액 당시에 간행한 목판본이다. 한호 의 글씨로 판각된 것으로 이전의 판본인 신계본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시문 의 표기체계에서 초고본과 신계본에서 쓰인 고자(古字), 이자(異字)를 정자 체(正字體)로 바꿔서 썼으며, 오탈자를 바로 잡았다. 이후의 판본에서는 개 성본의 표기를 그대로 쓰고 있다. 개성본 간행시 증보된 작품은 <용이공봉 운(用李供奉韻)> 3수와 <송송정랑안경상도> 1수, <청물영원사소(請勿迎 元使疏)> <제김득배문(題金得培文)>이다. 황주병영본은 교서관본 영천초각본 이후에 간행된 판본임에도 개성본 (1575)을 모본(母本)으로 복각한 때문인지 수록된 내용은 개성본에 가깝다. 개성본에 노수신의 서문이 추가되었으며, 시문은 <제동포맹사문희도시축점 민자(題東浦孟斯文希道詩軸占民字)> <김해산성기(金海山城記)> 2편 이 증보되었으며, 그리고 포은화상과 포은유묵이 추가되었다. 포은연보의 기사는 개성본과 같다. 포은시고 판본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 <서제교역벽상(書諸橋驛壁 上)>(上005), <소금성역회송경제우(小金城驛懷松京諸友)>(上021), <제요동방진무선(題遼東龐鎭撫扇)>(上048) 등은 이후 간행된 판본에서 시제가 바뀌어 있다.

영문 초록

After the first edition was published, Poeun’ anthology is added fourteen times until Okssan-edition was published in 1903. It is unusual for one type of works to be published fourteen times. The fact that a collection of Jeong Mongju’s works was published before and afte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nd in confusing time in the late Joseon Dynasty has meant a lot. Currently, there are 206 types and 481 volumes of Poeun’anthology(圃 隱集) housed in all of the organizations across the country. The most remarkable thing among them is a two-volume book of Poeunsigo(圃隱詩 藁) housed in the Pusan city library. This edition is designated as tangible cultural assets No. 49. since it is later printing, which is a revised edition in 1439(Sejong21). Even though it has been discussed about Poeun’anthology(圃隱集) , it has not tried to take demonstration of the first edition. This paper compares and analyzes in Housa Bunko which is the title of the first volume is marked as Poeunsigo, Singye-edition(新溪本: Garammungobon·釜山市立圖書館 本·晩松文庫本), Gaiseung-edition(開城本), and Hwangju barracks– edition(黃州兵營本). As a result, the following several facts are determined. First of all, the first edition which has been known for being destroyed remains in Housa Bunko(蓬佐文庫)of Japan. Also, Singye-edition and the first edition were expected for the same one, but it turns out that those edition are not identical. Poeunsigo(圃隱詩藁) which is housed in Bongjwa library is a printed book as the first edition. Whereas it is very well preserved, the preface is destroyed and someone touched the end of the first volume and second volume PartⅠand PartⅡ(page4) of the draft of Poeunsigo. Works in the first volume of Poeunsigo and in the second one are 120 and 134 respectively. Lee sack s three works, <圃隱齋記> <題圃隱記後> <憶鄭散 騎>, are added at the end of the second volume and marked as ‘校記’ in pansim(板心). Poeunsigo which is designated as Pusan cultural asset No.46 is not a second volume of the first edition but a second volume of Singye-edition(新溪本). There are seven kinds of Shingye-edition in the country: Garam paperback in Kyujanggak, a paperback of paperback of Korea University and so one. Those were printed at different times. The edition in City library of Pusan is published in 1632(Injo 10) in that the period of publication, ‘大明崇禎五年 三月 日’, is engraved in the end of a book. Shingye-edition included 120 poems in the first volume and there is no difference from the first edition. The second volume included 135 poems, which is one poem is added in the first edition. <圃隱齋記> <題圃隱記 後> <憶鄭散騎> which are marked as ‘校記’ in the first volume are contained in 「Japjeo(雜著)」 and added Leesack s <書江南紀行詩藁後>, Yubangseon s <訪圃隱先生舊居小賦>. Ultimately, Shingye-edition added a Poeun s work, a Mokeun s work, and a Yubangseon s work. Gaiseung-edition(開城本) is a wooden printing which is published in 1575 when sungyang seowon received a framed picture from the King.

목차

1. 머리말
2.『포은시고』간행과 판본비교
1) 초간본
2) 신계본(新溪本)]
3) 초간본과 신계본 판본 비교
4) 개성본과 황주병영본
3. 『포은시고』 판본의 표기 체계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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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석(Hong, Soon Seuk). (2017).『포은시고』 판본에 대한 고찰. 포은학연구, 19 , 3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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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석(Hong, Soon Seuk). "『포은시고』 판본에 대한 고찰." 포은학연구, 19.(2017): 3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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