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학생들의 교과외활동 현황 평가 및 동기에 대한 분석

• 발행기관: 대한약학회
• 저자명: 최미나 김수지 임성실 이윤정
• 간행물 정보: 『약학회지』제60권 제3호(2016년), 1~9쪽, 전체 9쪽
• 주제분류: 의약학 > 기타의약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6.06.30

국문 초록

교과외활동은 교내 학업 이외에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말하며 이는 봉사활동을 포함한 친사회적 활동, 예체능활동, 동아리 활동, 학술적 활동 등을 포함한다.1) 교과외활동이 과도한 경우 교과활동에 영향을 미쳐 낮은 학점과 연관될 수도 있지만,2,3) 교과외활동의 참여는 여러 선행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사회성, 리더십 향상과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개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4,5) 교과외활동의 체험으로 향상할 수 있는 기량은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향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직능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능력이다.6) 그러나 국내 약학대학의 교과과정은 일반적으로 타 전공 보다 졸업에 요구되는 이수학점이 많고 그에 따른 약학대학생의 학업량이 많아 학생들이 교과외활동에 비교적 소홀한 경향이 있다. 더해서 우리나라는 약학생들에게 인턴 면허증이 발급되거나 학생들이 약국에서 근로 경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 교과외활동을 체험하는 약학대학생이 드물며 약학 전문단체 내에서 약학대학생이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성숙되지 않은 아쉬운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인구밀도와 청년실업의 영향으로 오히려 일반인들에 의한 약국 테크니션(pharmacy technician)은 교육 및 수료증에 대한 검증된 기관에서의 조절 없이도 일반 직업화가 되어 있는 반면, 현재 약학대학의 지역약국 실무실습 이수과정을 위한 학생들의 교과외활동으로서의 자발적인 약국 테크니션 또는 인턴쉽(internship) 등을 통한 약국경험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내 약학대학 학제가 6년제로 개편됨에 따라 모든 약학대학생들은 교과과정에 따라 의료기관, 지역약국 및 제약공장에서 필수적으로 실무실습을 하게 되고, 졸업전까지 총 1,400시간의 실무실습을 하며 현장에서 교육을 받게된다.7) 하지만 이러한 현장에서의 실무실습 교육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6학년 1학기, 일부 학교에서 5학년 2학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경험하며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약학대학생들에게 저학년 때부터의 이론공부와 실무의 병행은 시간적 부담은 있지만 살아있는 임상경험의 습득에 매우 필요하다.

영문 초록

Extracurricular activities are voluntary participations that students engage in outside of classrooms.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Korean pharmacy students’ degree of involvement in extracurricular activities, motivations behind participation, and influences from those engagements. The study was performed as a voluntary online survey to pharmacy students in four pharmacy schools in Korea and a total of 188 students participated. Sixty-one percent and 34% of students reported that they were involved in at least one extracurricular activities in-school, and out-of-school, respectively. Areas with most involvements were arts/music/sports (73%), followed by volunteer activities (31%). Thirty two percent responded that they have been involved in research internships, followed by 15% and 10% in pharmaceutical company and community pharmacy internships, respectively. For motivations behind involvement, students indicated that their involvement was for hobby (72%) and networking (38%). In conclusion, while Korean pharmacy students actively engage in extracurricular activities, the range of activities was limited in scope, and most students were involved in extracurricular activities as hobbies rather than for career exploration. Opportunities for student involvement in various pharmacy professional organizations and internships in the pharmacy work setting would provide valuable experiences for pharmacy students in their professional development as a pharmac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