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예루살렘과 데가볼리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군대귀신 들린 자’ 사건(막 5:1-20)에 대한 선교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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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What has Decapolis to Do with Jerusalem?”:A Missi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Miracle of the Swine, Mark 5:1-20
- 발행기관
- 한국선교신학회
- 저자명
- 김상근(Sang Keun Kim)
- 간행물 정보
- 『선교신학』제39집, 69~91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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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구약성서와 유대주의, 그리고 시오니즘(Zionism)에 나타나 있는 배타성이 기독교 선교의 공격성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를 선교 역사적으로 고찰한 연구이다. 기독교 신앙은 유대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종교이고, 그 유대교는 타민족에 대한 배타적 선민(選民) 사상을 뿌리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뿐 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을 믿지 않는 사람들, 즉 선교 현장의 타자(他者) 를 대하는 우리들의 선교적 입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더 협소하게 논의를 전개시켜 나간다면, 이것은 선교학과 구약신학 간의 대화를 통해서 해소되어야 할 신학적 쟁점이고, 이 논문 역시 이러한 목적으로 연례 구약학회에서 발표되었다. 따라서 이 논문은 구약성서의 ‘전사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개념을 먼저 살펴보고, 그 결과 나타난 유대주의의 공격성과 배타성을 역사적으로 규명한다. 이런 전통에서 배출된 예수 그리스도의 ‘군대귀신들린 자’ 사건(막 5:1-20)은 유대주의의 공격성과 배타성을 극복할 수 있는 성서학적이며 선교학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거라사(제라시)에서 군대 귀신들린 자를 축사하신 그리스도는 그를 유대의 땅으로 초청한 것이 아니라 고향 데가볼리로 돌려 보내셨다. 이것을 필자는 유대주의의 배타성과 공격성에서 벗어나 그리스-로마 문명과 공존할 수 있는 선교적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 보았다. 이런 개방성으로서의 초대야말로 다원화되고 글로벌화 된 세상을 향한 선교적 복음의 미래라고 해석하였다.
영문 초록
Judaic tradition has shown its exclusive attitude against other religious traditions and ethnic others. Their violent attitudes toward others were demonstrated through many religious and ethnic conflicts not only in the Old Testaments but also in the political history of modern Israel. Our dilemma is simple: how can we recognize the God of the Jewish people as our God since the Jews’ God seems too much ethnic and sometimes violent?(Joshua 10:4) The present paper, which has been presented at the annual meeting of the Old Testament scholars for the promotion of theological dialogue between Mission studies and Biblical studies, tries to set an alternative solution for this dilemma by going back to the first missionary event which is reported in the Gospel of Mark, 5:1-20. The place where Jesus expels the unclean spirit of the Legion out to the swine is Gerash. Gerash belongs to Decapolis where Alexander the Great’s Greek culture has been dominant. When Jesus met the person, Gerash was a thriving city of the Greek-Roman culture. His meeting with the person was inter-cultural and missionary. When the person was cured, he begged to go with Jesus to the land of the Judaic tradition, i.e., Jerusalem and the region of Judaea. However, Jesus ordered him to go back to his country, i.e., Gerash among the Ten Cities (Decapolis) where the Greek-Roman culture was dominant and thriving. The present paper tried to interpret this Bible passage with a missiological perspective. Jesus shows the new way of mission: Leave Jerusalem and proclaim in the Decapolis! There is no relation between Jerusalem and Decapolis in the new way of Jesus’ mission.
목차
1. 유대주의는 배타성과 폭력성의 시원인가?
2. 유대의 도시 예루살렘과 그리스-로마 문명의 데가볼리
3. ‘군대귀신 들린 자’(막 5:1-20)와 최초의 선교 파송
4. 예루살렘을 떠나 데가볼리로
5. 유일신 하나님(Monotheistic God)은 과연 한 분이신가?
6. 글로벌 시대의 복음과 선교: 예루살렘에서 데가볼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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