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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도오겐(道元)의 게송에 대한 고찰

이용수 66

영문명
A Study on the Verses of Dogen
발행기관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저자명
정천구(Jung Chun koo)
간행물 정보
『일본불교문화연구』일본불교사연구 4호, 51~78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1.03.30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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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도오겐의 사상이 잘 드러난 저술로는 그 자신이 직접 쓴 『쇼오보오겐조오(正法眼藏)』과 그가 입적한 뒤에 제자들이 엮은 「에이헤이코오로쿠(永平廣錄)』가 있다. 10권으로 이루어진 『에이헤이코오로쿠」에는 상당법어로부터 게송들에 이르기까지 도오겐의 일상적 언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권10 의 게송들은 그 자체로 선시의 수준을 잘 보여주는 것이면서 도오겐의 시론이나 언어관 또한 잘 보여주고 있어 고찰할 가치가 있다. 도오겐이 창작한 게송들을 살펴보기 전에, 그 제자인 에죠오(懷奘)가 시자로서 스승을 3년 동안 모시면서 들었던 말들을 기록한 『쇼오보오겐조오즈이몬키(正파眼藏隨聞記)』를 통해 도오겐이 게송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었는지를 먼저 고찰하였다. 도오겐은 게송을 비롯한 시가나 문필에 대해서 학인들에게 빠져들지 않도록 경계시켰다. 그것은 이치를 탐구하여 체득해야 할 수행자가 자칫 언어나 문자에 사로잡혀서 이치를 얻지 못할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많은 게송들을 지어서 남겼다. 도오겐은 게송을 지을 때 반드시 먼저 뜻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이치를 얻어야 한다는 것과 통하는 말이다. 이치를 얻은 상태가 아니라면 시는 억지로 엮어내는 것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것은 언어나 문자에 얽매이게 만들 것이다. 이는 학인들에게 게송을 짓지 말라고 경계한 것의 역설적인 표현이다. 또한 도오겐 자신은 뜻을 얻은 뒤에 시를 지었음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기도 하다. 도오겐의 시론은 언어관에서 '어묵전동(語黙全同)'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언어와 침묵이 똑같다는 뜻인데 이는 표현하는 주체가 높고 오묘한 경지에 이르렀을 때의 언어와 침묵을 가리킨다. 이를테면, 이치를 체득한 이의 언어와 침묵은 둘 다 이치를 표현한 것이어서 똑같은 경지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말이다. 결국 도오겐은 언어나 문자를 전혀 부정한 것이 아니라 수행의 과정에서는 삼가고 삼가야 한다는 것, 이치를 체득하면 저절로 이치를 적절하게 표현하게 된다는 것을 말한 셈이다. 이는 언어보다 이치를 더 중시한, 특히 이치의 체득을 강조한 언어관으로, 언어를 제한적으로 긍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Dogen(道元, 1200-1253) is known for two major works. The first work, the Shobogenzo(正法眼藏), is written by his own hand in Japanese. The second work, the Eihi Koroku(永平廣錄), is a collection including his formal talks, koans with his commentaries as well as short verses on various topics. The Eihi Koroku was compiled by his students after his death and written in Chinese. I focused on verses in its volume 10. At first, I examined his thought on verses or writing through the Shobogenzo Zuimonki(正法眼藏隨聞記) compiled by Ejo(懷奘) who is one of the students joined in compilation of the Eihi Koroku. Dogen have a negative perspective on student's expressing in verse, for it is a hindrance to realizing or gaining an insight to the Natural Law. In his verses, I extract his perception on poetics. Dogen considered that without an idea or intention sprung out naturally verse is never completed. Having a mind realized the Natural Law bring a verse to completion. He has positive vievvpoint on writing verse, but it is made premise having to earn an insight to Natural Law. I also extract Dogen's idea on language or word. He speaks that word and silence is the same thing(語黙全同). But that depends on whether speaker's mind has gained a realization or not. Thus we can see that Dogen always claim that language or word is only a means to realization and therefore realization must precede writing a verse or speaking.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게송에 대한 인식
Ⅲ. 게송에 나타난 시론(詩論)
Ⅳ. 게송에 나타난 언어관
Ⅴ. 마무리
참고 문헌
Abstracts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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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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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구(Jung Chun koo). (2011).도오겐(道元)의 게송에 대한 고찰. 일본불교문화연구, (4), 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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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구(Jung Chun koo). "도오겐(道元)의 게송에 대한 고찰." 일본불교문화연구, .4(2011): 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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