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시가의 시적 재구성의 특성

• 영문명: This paper examines characteristics of the poetic reconstruction of Korean old songs based on incantatory belief through the identifying oneself with the world
•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 저자명: 정종진(Jeung Jong Jln)
•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9권, 335~352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3.12.30

국문 초록

본고는 조선조 17세기 규방 현실에 대한 보고적 성격의 연구로, 문학 연구의 배경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다. 문학은 물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나, 그러나 작품이 현실을 어떤 방식으로 매개하였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인 요건이다. 17세기 양반 여성들의 삶의 실제에 접근하기 위해 본고는 《한국문집총간》 중 17세기에 살았던 양반 여성들의 삶에 대해 언급한 자료들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17세기 양반 여성 관련 자료에 나타난 규방은 친정과의 소통이 원활했으며, 당시 일상생활이 여성들에게 요구했던 것 중에는 경제적인 문제와 관련되는 항목들이 다수 있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 17세기 양반 여성들은 시집갔어도 출가외인은 아니었다. 이런 사실은 17세기 규방소설 및 가문소설의 규방묘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하나의 준거를 제시해 줄 것이며, 기존의 논의에 균형을 잡아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기존의 논의에서 조선의 17세기는 주로 종법제가 강화되고 국가 및 개인 차원에서 가부장 질서가 확고한 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문집 소재 개인 자료들을 살펴보면, 17세기 조선의 양반 사회를 구성했던 개인들의 삶의 현장이 이미 유교적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로 점철되어 있었던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 또한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당대 여성 현실과 관련하여 볼 때, 17세기 조선은 이질적인 방향성을 보이는 현상들이 공존하고 있었던 시기였던 것이다.

영문 초록

By way of poetic identification, thematic mode and lyric mode a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belief of the continuation between poetic reality and actual reality. The former is presented in the voice of the speaker who has a belief that the reality of the work can be substituted by actual reality. This kind of belief is based on shamanistic belief or religious faith. The latter is presented in the attitude of the speaker who tries to solve the conflicts with a real in a imaginary world, as he knows that lackness and conflicts in the real world can not be solved. The tradition of the poetic reconstruction based on incantatory belief is continued from Guziga(龜旨歌) to songs based on religious faith and Kyhunsijo(敎訓時調). This characteristics of the poetic reconstruction is the poetic I′s attitude that belives continuation between poetic reality and actual reality.

목차

1. 서론

2. 주술ㆍ종교적 믿음의 시적 재구성

3. 이념적 믿음의 시적 재구성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요약

키워드

17세기 여성생활사 규방 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