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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오륜행실도> 도상의 삽화적 성격과 그 함의

이용수 370

영문명
A Study on the Images in Oryunhaengsildo(五倫行實圖)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조현우(Cho, Hyun-Woo)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20권, 141~168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9.12.30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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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에서 필자는 <오륜행실도> 나타나는 변화 양상을 정리하고, 그러한 변화가 함축하는 의미를 사상사ㆍ문화사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했다. 다른 행실도와 비교해 볼 때, <오륜행실도> 도상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변화는 '장면 수의 축소'이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그림의 장면 수가 몇 개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서사와 그림 사이의 거리를 밀착시키고 그림을 서사에 종속시키려는 일련의 경향 속에서 생겨난 변화였다. 이에 따라 <오륜행실도>의 도상은 <삼강행실도> 도상이 갖고 있었던 '상하 분별의 형상화'라는 독자적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서사의 특정 장면을 재현하는 보조적이고 종속적인 역할로 격하되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도상의 위상 격하는 행실도 자체의 위상 격하와도 맞물려 있는 것이었다. <삼강행실도>를 비롯한 행실도들은 '예치(禮治)'를 위해, 추상적 원리인 '禮'를 백성들에게까지 전파하고자 엄청난 국고를 들여 간행되었다. 그러나 사림파의 등장 이후, 행실도는 특정 시기에 특정 인물들이 특수한 상황에서 행동한 '사례'일 뿐, 보편적인 '원칙'이 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에 따라 행실도가 원래 차지하고 있었던(혹은 그러리라 기대되었던) 보편적 원칙을 전달하는 매체로서의 지위는 조선 후기에 집중적으로 간행된 <소학>이 차지했다. <오륜행실도>는 바로 행실도가 <소학>의 보조적인 텍스트로서의 지위가 되어버렸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영문 초록

In this study, I focussed on the transition and its meaning of the images in Oryunhaengsildo(五倫行實圖) which was the last one of many books for the enlightenment in Chosun Dynasty. The most remarkable transition of the images in Oryunhaengsildo was the reduction of scnens those were represented the story of 'Samgang'(三綱; the loyalty, filial piety and chastity). According to the reduction of scenes the images in Oryunhaengsildo had been turned into illustrations by which the narrative and images were associated with each other immediately. But this transition of images also had brought about the inclination that the images had been subordinated to the narratives. The most interesting thing, I think, of these serial changes was that the relative relationships were repeated in two different levels, between the narratives and the images in Oryunhaengsildo and between Oryunhaengsildo itself and Sohak(小學) as the relationship of root and branch(本末). As the appearance of Sohak, this Book promptly had took the place of the main book for the enlightenment, Oryunhaengsildo had been downgraded as the sub-text. Consequently the transition of the images in Oryunhaeng -sildo had been a barometer that showed the changes of philosophical thoughts and cultural trend in late Chosun Dynasty.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오륜행실도> 도상의 변화 양상 - '제목 중심의 형상화'
3. 행실도 도상의 위상 변화와 그 의미
4. 요약 및 전망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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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조현우(Cho, Hyun-Woo). (2009).<오륜행실도> 도상의 삽화적 성격과 그 함의.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20 , 141-168

MLA

조현우(Cho, Hyun-Woo). "<오륜행실도> 도상의 삽화적 성격과 그 함의."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20.(2009): 14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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