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다치아 민족의 원시종교와 크리스트교의 도입

• 영문명: The Primitive Religion of Ancient Dacian People and The Introduction of Christianity
•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 저자명: 박정오(Park, Jeong-O)
• 간행물 정보: 『동유럽발칸연구』동유럽발칸연구 제36권, 335~357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3.10.25

국문 초록

현재 루마니아 지역에서 인류 및 공동체가 언제 출현하여 발전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루마니아 학자들은 구석기 시대부터 이 지역에서 생활을 영위하였다고 추정하고 있다. 후기 신석기 시대부터 루마니아의 쿠쿠테니-아리우쉬드(Cucuteni-Ariuşd)지역과 구멜니짜(Gumelniţa)지역에서는 사람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발견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외래 민족의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이들 외래민족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자연히 그들은 자신들의 정신문화와 물질문화를 토착민들에게 전수하면서 토착민들을 동화시키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관련하여, 루마니아 역사학자들은 이 시기에 루마니아에서 '인도-유럽어족화'가 이루어졌고, 이러한 사실은 현재 루마니아의 지역에서 거주하던 토착민들이 인도-유럽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대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기원전 514년 경 도브로제아(Dobrogea) 지방에서 거주하는 제트인들이 거대한 트라키아인들과 구별되는 민족이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트인들은 그리스문헌에서 나타나고 다치아인들은 라틴문헌에서 나타나는데, 근본적으로 제트인과 다치아인은 같은 민족이라고 볼 수 있다. 106년 로마제국은 다치아의 일부지역을 점령하여 속주로 포함시켰지만, 제토-다치아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았고, 대신에 그들을 정복하여 착취하였다. 다치아인들이 로마제국에게 점령된 이후 그들이 현재의 루마니아의 지역에서 계속 지속하였다는 사실은 그 동안 있었던 고고학적인 발견들뿐만 아니라 고대 역사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제토-다치아인들은 다른 인도-유럽어족과 마찬가지로 많은 신을 믿고 있었고, 그들의 최고신은 식물과 풍요의 신인 자몰시스(Zamolxis)였다. 제토-다치아인들의 종교는 살아있는 동물을 제물을 바쳤다. 가끔씩 그들은 인간을 제물로 바치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아주 드문 경우였고, 단지 전쟁과 같은 집단 공동체의 사활과 관련된 중요한 순간에 인간을 제물로 바쳤다. 트라키아인들처럼 제토-다치아인들은 영혼의 불멸을 믿고 있었다. 바실레 프라반(Vasile Pârvan)은 "제트인들이 예수(Hristos)가 탄생하기 몇 세기 이전에 이미 영혼의 불멸과 관련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다치아 마레(Dacia Mare: 현재 도브로제아 지역인 다치아 폰티커를 제외한 다치아)에서의 크리스트교 전파는 다치아 폰티커 지역에서와는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비록 다치아 마레에서 크리스트교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에 관한 역사자료나 고고학적인 자료가 충분하지 않지만, 다치아인들 중 일부가 1세기 후반에 이미 크리스트교화 되었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다뉴브강 남부지역―마체도니아(Macedonia), 트라키아(Tracia), 북 모에시아(Moesia Superior), 남 모에시아(Moesia Inferior)―에서 거주하던 크리스트교화 된 사람들이 다치아 마레로 이주하였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크리스트교의 영향과 관련이 있는 역사적인 사실이나 유물들을 살펴보면, 우선 루마니아어로 된 교회용어를 통하여 루마니아의 선조들이 4세기에서 7세기까지 어떻게 크리스트화 되었는지 그 과정을 알 수 있다. 크리스트교 용어 외에도 비에르탄(Biertan) 지역과 포롤리숨(Porolissum)에서는 크리스트교의 종교예식에서 사용되었던 물건들이 발견되었고 또한 슬러베니(Slăveni)와 포롤리숨(Porolissum)지역에서는 2개의 고대 크리스트교의 교회유적이 발견되었다. 다뉴브강의 남부지역과는 달리, 다뉴브강의 북부지역의 크리스트교는 조직체계나 계급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 사용된 종교와 관련된 용어들은 라틴어에서 유래한다. 따라서 크리스트교는 로마제국이 다치아를 통치하던 시기에 이미 도입되어 전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영문 초록

It is uncertain when human communities were emerged and developed in current Romania region. But the researchers in romania suppose that they appeared from the Paleolithic Age. From the Post Neolithic Age, signs of habitations were found in Cucuteni-Ariuşd and Gumelniţa in Romania. In this area relics of foreign population were discovered. As time goes on, the number of the foreign population had been increased. Naturally they assimilated the indigenous inhabitants into their own ideological culture and material culture. According to those historical evidences, the researchers in Romania argue that "At that time Indo-europeanization has been started, it means the indigenous inhabitants, lived in current Romania territory, begun to use Indo-european languages." In B.C 514, the ancient Greek historian Herodotus had remarked Geto-Dacians lived in Dobrogea are distinguished from gigantic Thracians. Generally, the Geto-Dacians appeared in Greek writings, whereas, the Thracians were in the Latin writings. It means basically they belonged to the same ethnic group. In A.D. 106, the Roman Empire occupied some areas of Dacia, but they did not try to bring the Dacia down, instead they conquered and exploited them. After being occupied by the Roman Empire, historical materials and archaeological discoveries showed that the Dacians were lived continuously in current Romania territory. Likewise the other Indo-european, the Geto-Dacians had faith in various Gods. Their supreme deity was Zamolxis. The Geto-Dacians offered living animals as sacrifices to the gods. Sometimes they made offerings with human, but it rarely happened in some cases like wars or very important moments of their community. Similar to the Thracians, the Geto-Dacians believed in the immortality of the soul. Vasile Pârvan says "The Geto-Dacians already had faith about the immortality of the soul before the birth of Christ." The way of propagation of Christianity in Dacia Mare(to the exclusion of Dacia Pontică currently belongs to Dobrogea) had been enacted in alternative way in comparison to Dacia Pontică. Though there are not enough archeological or historical evidences about how Christianity have been spread in Dacia Mare, we can not exclude the possibility of some of the Dacians already Christianized in the late first century. The argument is sympathize with a probability supporting that people who were Christianized and lived in Southern area of the Danube river -Macedonia, Thracia, Moesia Superior, and Moesia Inferior- had moved to Dacia Mare.

목차

<국문개요>

Ⅰ. 들어가는 말

Ⅱ. 고대 다치아 민족의 형성과 로마화

Ⅲ. 고대 다치아 민족의 원시종교

Ⅳ. 다치아에서의 크리스트교 전파

Ⅴ.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쿠쿠테니-아리우쉬드 지역 구멜니짜 지역 인도-유럽어족화 제트인 트라키아인 자몰시스 Geto-Dacians Thracian Zamolxis Dacia Pontică Dacia Mare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