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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신사터의 탈식민 혼성경관 텍스트에 내재된 다중의미

이용수 935

영문명
The Multiple Signification of the Post-Colonial Hybrid Landscape Text at the Former Shinto Shrine Site in Guryongpo, Pohang City
발행기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저자명
홍금수(Keumsoo Hong)
간행물 정보
『문화역사지리』제25권 제3호, 34~63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12.31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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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구룡포는 일본 세토나이카이 어민의 도래를 계기로 초국적 장소의 위치성을 부여받는다. 이주민 유지들은 방파제를 축조하고 공유수면을 매립하여 전통어촌을 어업 타운으로 성장시키며, 탈장소에 기인한 노스탤지어를 달래고 심상지리의 교란을 치유하기 위해 神社를 건립해 우주적 중심으로 삼는 한편, 이념적 국가기구로서 사상침탈의 전위로 삼는다. 국권회복을 계기로 구룡포는 기대된 탈식민의 시대적 요청, 즉 지배경관의 완전한 해체와 민족주의 경관으로의 대체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전만을 철거한 채 부속경관을 재활용하는 특유의 방식으로 식민지 과거를 기억한다. 미완의 과업은 한국전쟁의 상흔을 치유할 목적으로 건립한 충혼탑과 충혼각이 덧씌워진 혼성경관으로 귀결된다. 선택적으로 기억된 국가와 지역의 과거가 몰정체의 경관으로 재현된 가운데 포항시의 遺産産業은 식민지 시대의 문화적 유물을 자산으로 신화만들기에 나서 관광객의 시선을 충동한다. 국가, 포항시, 구룡포의 현재적 요구가 충돌하는 가운데 기억의 장소 신사터는 반공이념의 성지, 유산관광지, 로컬의 대항기억과 디아스포라 메타포에 의거한 간문화적 정체성의 상징 등 상호 경합하는 해석을 낳고 혼성경관에서 타협점을 찾는다.

영문 초록

Guryongpo came to claim a transnational positionality with the arrival of Setonaikai fishermen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Japanese constructed breakwaters and reclaimed the inlet area making the quiet fishing village a booming port town. They established a major Shinto shrine on the hilltop to assuage homesickness, transforming it into a symbolic center of their cosmos and an ideological state apparatus for the control of natives' mentality. Despite the hoped-for independence, however, Guryongpo people failed to replace the dominant colonial landscape for the nationalist post-colonial one, opting instead to remember the past on their own way by selectively deleting, replacing, and relocating landscape features of the shrine site. The hybrid landscape thus shaped was later joined by the monument of Korean War. The heritage industry in the meantime sets out to myth-making in an attempt to entice tourist gaze. At present, the conflicting demands of the nation, Pohang City and Guryongpo lead up to mutually contrasting interpretations of the former Shinto shrine site, i.e., as a sacred place of anti-communism, as a heritage tourist site and as a symbol of diasporic intercultural identity.

목차

요약
Abstract
1. 서론
2. 과거해석의 상호텍스트성과 구성 담론
3. 세토나이카이(懶戶內海) 디아스포라와 초국적 어촌경관의 형성
4. 구룡포 탈식민 경관의 한계
5. 신사터 혼성경관에 투영된 이념ㆍ유산산업ㆍ기억의 경합과 타협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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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홍금수(Keumsoo Hong). (2013).구룡포 신사터의 탈식민 혼성경관 텍스트에 내재된 다중의미. 문화역사지리, 25 (3), 34-63

MLA

홍금수(Keumsoo Hong). "구룡포 신사터의 탈식민 혼성경관 텍스트에 내재된 다중의미." 문화역사지리, 25.3(2013): 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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