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蔚珍鳳坪里新羅碑> 書體 硏究
이용수 186
- 영문명
- A Study on the Calligraphic Script of the Uljinbongpyeongribi of the Silla
- 발행기관
- 한국서예학회
- 저자명
- 이은솔(Lee, Eun-sol)
- 간행물 정보
- 『서예학연구』서예학연구 제22호, 72~99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예술체육 > 예술일반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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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는 <봉평리비>(524)의 장법과 결구 분석을 통한 서체의 특징을 알아보고 <봉평리비> 이전ㆍ이후 신라비와의 연관성을 통해 6세기 신라비의 서체 변천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봉평리비>는 1989년에 발견된 후 다수의 역사학 연구자에 의해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져 5-6세기 신라 역사를 조명하는 자료뿐만 아니라 한국 금석학의 정립에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봉평리비> 건립 당시 법흥왕 때에는 지증왕의 업적을 토대로 군부의 설치, 율령의 반포, 불교의 공인, 연호 사용 등 국가체제의 정비와 왕실의 권위를 높이는 정책들을 실시하였다. 또 중국과의 교섭으로 다양한 문화가 들어옴으로써 6세기 신라의 사회적 분위기도 많은 변화가 일어남과 동시에 20점이 넘는 금석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급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건립된 <봉평리비>의 서체는 예서에서 해서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해서’이나 전서로 쓰여진 글자도 있어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봉평리비>는 예서의 필의가 있는 글자도 다수지만 대부분의 글자들은 직선의 필획을 이루며 해서의 특징인 우상향의 결구, 鉤劃ㆍ撇劃ㆍ捺劃 등을 볼 수 있어 예서보다는 해서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의 형태면에서도 北朝의 해서 자형을 갖추고 있어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봉평리비>의 서체를 바탕으로 6세기 신라비들의 서체 변천 과정을 <봉평리비> 이전ㆍ이후 비들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봉평리비>와 이전 비인 <중성리비>ㆍ<냉수리비>는 모두 예서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해서이다. 그 중에서 <중성리비>는 예서의 필의가 가장 많고, <냉수리비>와 <봉평리비>는 예서와 해서 필획 비율이 비등한 편이나 <봉평리비>가 해서의 필획들이 더 많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봉평리비>가 6세기 신라 해서의 시작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봉평리비>와 <봉평리비> 이후 비들을 비교해 본 결과 <봉평리비> 이후로 점차 해서의 자형과 필획들을 갖추면서 완전한 해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이러한 변천과정을 지나 신라가 통일한 후에도 더욱 성숙된 해서로 전개되었다. 본고에서는 ‘과도기적 해서’에서 ‘성숙한 해서’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 중 <봉평리비>가 그 과정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structure and composition of the Uljinbongpyeongribi, its origin, and the influence on the later Siila stelae of 6th century. It is basically written in the transitional regular script with the brush touch of seal, official, and even running scripts. In harmony with the elongated shape of the stele, its composition is vertically straight and that of the lower part is slant to the right side according to the wide space. The structure of the characters is rectangular, and they are written in straight brush. Its overall calligraphic style is similar to those of the Ponghang Jungseongnibi and Yeongil Naengsuribi, which were erected prior to the Bongpyeongribi, although the shape of character and brush technique are different to them.
Compared to the later stelae such as Danyang Jeokseongbi, Jingheungwang sunsubi, and Namsansinseongbi, the composition, structure, and brush technique are different in some parts, and at the same time similar in the other parts. Despite its differences, the overall calligraphic style of the Bongpyeongribi is similar to those of later stelae in the 6th century. Bongpyeongribi shows the unique calligraphic style of Silla by taking over those of the early stelae in many ways and handed it over to the later ones.
Thus Silla stelae of 6th century was written in unadorned and free style showing the national character of Silla people and Bongpyeongribi is one of them.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봉평리비> 서체의 특징
Ⅲ. <봉평리비>와 전후 신라비 서체와의 연관성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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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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