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원효의 화쟁 논법과 쟁론 치유

이용수 865

영문명
Wonhyo's (元曉) Logic of Reconciliation (和諍論法) and Healing Disputes of Opinion
발행기관
불교학연구회
저자명
박태원(Park, Tae-won)
간행물 정보
『불교학연구』제35호, 99~138쪽, 전체 40쪽
주제분류
인문학 > 불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06.30
7,60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원효(617-686)의 화쟁 논법을 구성하는 원리들 가운데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각 주장의 부분적 타당성(一理)을 변별하여 수용하기’이다. 이 화쟁 원리는 사실상 그 어느 원리보다 쟁론의 일반 상황에 적용할 수 있고. 널리 채택 가능하며, 상식적 합리성에 호소력을 지닐 수 있는 보편 원 리일 수 있다. 또한 원효 자신도 화쟁 논법 에서 가장 중시하여 빈번하게 구사하는 원리로 보인다. 원효의 화쟁 논법을 탐구하는 사람들 역시, 비록 그 이해 내 용에 는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 원리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 나 정작 중요한 문제는 ‘견 해의 부분적 타당성(一理)은 어떻게 식별해 낼 수 있는가?’이다. ‘일리 수용하기’의 성패는 ‘일리 식별력’에 달려 있다. 부분적 타당성에 대한 식별능력을 향상시키고 확보할 수 있는 방법과 조건이 포착되어야, 이 원리의 ‘보편적 쟁론 치유력’을 주장할 수 있다. 불교 이론에 대한 쟁론적 이견 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효의 화쟁 논법이 보편적 쟁론 치유력을 발휘 할 수 있으려면, 그 화쟁 논법이 ‘부분적 타당성에 대한 식별력 행상’과 직결될 수 있어야 한다. 일체를 ‘조건 의존적으로 파악하라’고 하는 연기법의 통찰은 근원적 ‘쟁론 치유력’을 지닌다. 무조건적/전면적/절대적 견해주장의 독단과 독선과 무지, 그에 수반하는 폭력적 배타성은, 무조건적 진술을 조건적 진술로 바꿀 수 있는 능력에 의해 치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기적 사유는 화쟁적 사유이다. 그런데 ‘저마다 일리 가 있다’면서 상이하거나 반대되는 견해 들을 포섭적으로 화쟁하는 원효의 화쟁 논법은, 견해나 이론 계열(門)의 구분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견해 계열(門)의 파악과 구분’은 바로 연기적 사유의 원효적 재현이다. 원효의 화쟁 논법은 견해를 조건문으로 읽는 연기적 사유를 충실히 계승하여 ‘문(門) 구분에 의한 화쟁’으로 재현하고 있다. ‘부분적 타당성(一理)의 변별과 수용’이라는 화쟁 원리는 연기적 사유의 원효적 계승이라 할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으로 인해 원효의 화쟁사상은, 불교 이론 이외의 일반 쟁론에 대해서도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치유력을 지닐 수 있게 된다.

영문 초록

Discerning and accepting the partial truth (一理) of each opinion is the most remarkable principle of Wonhyo's (元曉, 617-686) logic of reconciliation (和諍論法). Wonhyo's logic is universally appealing because it engages common sense and universal rationality, and is applicable to myriad situations in life. But how are we to discern and accept this partial truth? The wisdom of dependent arising (緣起, paṭicca-samuppāda) has the power of fundamentally healing disputes of opinions. The ignorance, dogma, and self-righteousness that stems from absolute, unconditional, and universal arguments, as well as its accompanying violent exclusion of all others, can be healed by the faculty of changing unconditional statements into conditional statements. Therefore thinking in terms of dependent arising (緣起) is also thinking in terms of reconciliation. Wonhyo's logic of reconciliation holds as its premise the division of meaning series of opinions or schools of thought. These different or opposing opinions and schools can then be accepted and reconciled as containing partial truth. Discerning and discriminating the meaning and context of these opinions or theories is Wonhyo's representation of the 'dhamma of dependent arising'(緣起法). By the same token, Wonhyo faithfully adopts thinking in terms of dependent arising, or accepting opinions conditional ones, and realizes the logic of reconciliation as 'reconciliation based upon the discrimination of the meaning context of opinions and schools of thought. 'Thus the principle of reconciliation, that is, the discrimination and acceptance of partial truth, is also Wonhyo's take on thinking in terms of dependent arising. Because of this, Wonhyo's philosophy of reconciliation is able to provide realistic and universal healing power to not only Buddhist disputes of opinion but also mundane ones.

목차

요약문
Ⅰ. 화쟁 논법의 구성 원리에 관한 관점들
Ⅱ. 화쟁 논법과 쟁론 치유
Ⅲ. 견해의 계열(門) 구분과 화쟁 논법
Ⅳ. 견해에 대한 연기적(緣起的) 이해 - 견해를 조건문으로 읽기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박태원(Park, Tae-won). (2013).원효의 화쟁 논법과 쟁론 치유. 불교학연구, (35), 99-138

MLA

박태원(Park, Tae-won). "원효의 화쟁 논법과 쟁론 치유." 불교학연구, .35(2013): 99-138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