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 유형원의 인성론과 교육론

• 영문명: The coherence of Hyung-Won Ryu's educational thoughts with his view of the human being
• 발행기관: 한국교육사상학회 (구 한국교육사상연구회)
• 저자명: 김인용(In-Yong Kim)
• 간행물 정보: 『교육사상연구』교육사상연구 제12집, 1~14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3.01.30

국문 초록

반계의 교육론은 그가 구상한 인성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반계에 의하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선과 악에 대한 경향성의 갈등 속에서 선을 선택하는 의지의 공부가 인간의 본질이며, 이러한 인간을 양성하는데는 지속적인 자기 수련(敬)이 있어야 한다. 이 자기 수련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것이 학교이며,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학교의 계열성을 구상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계는 실천을 도외시한 학교에서의 학습내용과 평가방식, 허황된 글쓰기 위주의 과거가 실천을 목적으로 하는 자기 수양을 방해하는 요인이기에, 경의 공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학교교육의 과정 속에서 인재를 선발하고자하는 貢擧制를 구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학교와 관리의 선발이 동일시되는 데는 학교교육이 인간의 형성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출세의 도구로 전락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영문 초록

The educational thoughts of Hyung-Won Ryu is based on his view of the human being. Human is in the conflicts between the Good and the Evil. The aim of life is to choose the Good. To achieve this aim, human need the endless self-training. School is the institutional mechanism to help the self-trauning. Ryu's proposal of sequential educational institution is to help this endless self-training. Because curriculum and evaluation that neglect the practice, GwaGeo(科擧) that is focused on the absurd writing disturb the self-training, Ryu proposed the Gonggeo(貢擧) that selects able men through the educational process. The limit of Ryu's educational thoughts is to ignore the possibility of the fall of the educational institution to the instrument of the worldly su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