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巖 閔齊仁의 삶과 學行에 관한 연구

•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 저자명: 南明鎭
•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29輯, 93~116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8.07.30

국문 초록

  전체 한국철학사상사에 있어서 장성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한국유학이 주류를 이루던 國儒思想主流期의 中期인 16세기에 이르러 한국유학은 한 편으로는 정치현실에 결탁 이용되어 여러 차례의 사화를 겪고, 한편으로는 순수 학술적인 측면의 심도 있는 학술적 논쟁이 일어나는 시대적 상황에서, 명문가에서 출생한 입암 민제인(立巖 閔齊仁 1493-1549)은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을사사화를 겪는 등 시대적 곤경 속에서 불행하게 일생을 마친 관료였으며 실천적인 학인이었다. 그의 학문과 사상과 실천논리를 살펴본 결과 여러 차례의 사화로 사림의 사기가 저상되어 있던 시기에 사화를 주모한 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고 사실을 왜곡하려하자 사림의 편에서 그 士氣를 부식하기 위하여 그 불가함을 역설하다가 탄핵으로 파직되고 귀양 갔다가 유배지에서 서거한 대의정신의 소유자로서 평가된다. 입암의 삶은 바른 선비들에게는 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길을 택하는 것이 곧 그 자신의 학문적 자세이었던 그러한 삶이었다고 할 것이다. 여기서 밝혀진 입암의 학행관련의 사상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입암의 일생은 선진유학의 근본인 修己行道의 정신을 몸소 실천궁행한 일생이었다고 하겠다.
  둘째로 임암은 의리를 중하게 여겼으며, 당시 선비들의 의기가 극도로 저상됨에 사림의 사기진작을 위해 힘썼다.
  셋째로 입암의 현실인식과 위민의식은 기자의 홍범사상을 전승시킨 진충지공의 정신을 중시하는 근본유학의 왕도이념에 근거하였던 점이다.
  넷째로 입암의 현실인식과 현실문제 타개의 방향은 이미 조선후기에 나타날 실학풍의 선구적 정신이 두드러져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목차

【논문 요약】
1. 서언
2. 생애와 생존시대의 사상사적 특징
3. 현실인식의 논리와 문제 해결의 방법론
4. 학문적 연원과 실행의 기본입장
5. 결어
참고문헌
【中文摘要】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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