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La photographie fétichiste chez Hervé Guibert
이용수 55
- 영문명
- 발행기관
- 프랑스학회
- 저자명
- KIM Hyeon-A(김현아)
- 간행물 정보
- 『프랑스학연구』제34권, 471~491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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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프랑스 태생의 소설가 에르베 기베르는 문학작품을 통해 사진영상을 재현한다. 그는 사진가, 르 몽드(1977~1985)지의 사진기고 기자로 활동하기도 하며 자전적인 단편집 "L"Image fant?me"에서 가공의 사진이나 사진에 관한 희미한 기억을 글로 되살려낸다, 필자는 "L"Image fant?me"을 근간으로 작가의 작품 전반에 걸쳐 사진이 페티시즘과 연결되는 양상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이 논문의 연구대상은 기베르의 문학작품에서 표현된 사진 영상이라는 점을 밝힌다.
페티시는 인간 내면의 결핍된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긴 대체물을 의미한다.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와 결부시킨다. 사진 영상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성적인 환상에 빠지기도 하고 현실적으로는 충족하기 힘든 성적인 욕구를 대신 채우기도 하는 것이다. 그에게 사진은 사물의 외관이나 인간의 형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 영상이 아니라 사랑의 동반자로 다가온다. 사진에 대해 지나치게 성적으로 집착하는 이 태도가 페티시즘과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은 육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흠모하던 이의 사진이 작가의 몸에 실제로 인쇄됨으로써 육체자체가 인화지처럼 되는 현상이 그것이다. 작가는 사진속의 영상들을 시간의 구속에서 해방시키고 나아가 자신의 육체를 통해 재현해낸다. 기베르는 사진에서 죽음을 통해서만 실현이 가능한 영원성에 대한 꿈을 실현시킨 듯하다.
한편 사진은 기베르에게 정체불명의 유령의 영상을 꿈꾸게도 한다. 작가는 사진을 은밀히 훔쳐보면서 사진에 찍힌 사람이 오히려 자신을 뚫어지게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사진에 드러난 육체가 마치 유령처럼 감상자의 영혼에 끊임없이 엄습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진 영상의 사실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감상자의 심리상태, 충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 또한 신이나 영혼과 같은 초월성을 띤 전체가 아니라 한정된 부분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페티시즘과 직결된다.
평범한 사진에서 예기치 않는 이미지를 창조해내고 이를 페티시즘과 연결시킨 기베르의 작품세계, 우리는 그것을 통해 작가가 현상되고 인화된 영상보다는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하는 정신적 사진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기계적이고 자동적인 사진을 거부하고 자신의 감추어진 욕망, 내면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자 함이다. 그는 사진을 통해 인생의 심오한 철학을 담고자 한 것이다. 결국 페티시로써의 사진 영상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과 진리를 보는 인간 영혼의 눈을 회복시키고자 한 작가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목차
Ⅰ. Introduction
Ⅱ. Conclusion
Bibliographie
〈국문요약〉
Ⅱ. Conclusion
Bibliographie
〈국문요약〉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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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photographie fétichiste chez Hervé Gui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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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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