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Literature as a Philosophy: Benjamin and Deleu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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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Literature as a Philosophy: Benjamin and Deleuze
- 발행기관
- 한국비평이론학회
- 저자명
- 이택광(Taek-Gwang Lee)
- 간행물 정보
- 『비평과 이론』제9권 제2호, 313~330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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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대체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일원으로 간주되는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정신분석학과 맑스주의를 서로 연결시켰다는 측변에서 자크 라캉(Jacques Lacan)과 그 연관성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에 대한 벤야민의 이해는 정통 프로이트주의라기보다 오히려 당시 실증주의에 대항하는 이론의 한줄기를 담당했던 "삶의 철학 (Lebensphilosophie)", 그 중에서도 특히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과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관점을 통해 이루어 졌다. 본 논문은 이런 사실에 착안해서, 벤야민과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유사성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이런 탐구에 근거를 제공하는 것은 벤야민과 들뢰즈가 공히 베르그송과 프루스트의 시간관을 빌려 와서 기존의 인식론을 재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입장에서 두 철학자들은 헤겔적 개념의 "재현(Vorstellung)"을 거부하고 매개 없는 재현 또는 내적 체험의 구현 (Darstellung)을 지지한다. 흥미롭게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두 이론가들이 활용하는 문화형식이 바로 문학이다. 벤야민의 경우 문학비평은 문학작품 속에 내재한 내적 체험을 발굴해내는 사유행위이다. 문학 내지는 문학비평이야말로 근대에 위기를 맞이한 철학을 구원 해낼 돌파구였던 셈이다. 들뢰즈 또한 철학은 개념을 만들어내는 "창조 행위"로서 예술과 동격을 이룬다. 들뢰즈에게 예술은 창조적이고 살아있는 사유를 시간 속에 풀어놓는 사유기계이다. 벤야민에게 문학비평은 문학작품에 드러나는 문화적 코드를 읽어내는 행위였던 것인데, 비슷한 맥락에서 들뢰즈는 문학을 일종의 징후학(symptomatology)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두 철학자들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문학 또는 문학비평의 사유를 철학적 사유와 동일시 히는 관점은 벤야민과 들뢰즈에 고유한 것이 아니라 신칸트주의에서 발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본 논문은 벤야민과 들뢰즈의 철학 자체가 "영향의 불안"에 시 달리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지 않는다. 오히려 본 논문은 벤야민과 들뢰즈의 철학적 배경을 구성하는 사상적 스펙트럼을 분석함으로써 지금 현재 제도적 학문 연구에 갇혀 물화되어가는 비평이론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실천적으로 재구성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또한 이런 재구성을 통해 비평이론이 최근 운위되는 이론의 종언을 넘어 새로운 비평의 차원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 본 논문의 취지이다.
영문 초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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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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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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