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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ossibility of Reinstating the Ethical Dimension: Adorno's Critique of Kant's Moral Philosophy and Freedom

이용수 171

영문명
A Possibility of Reinstating the Ethical Dimension: Adorno's Critique of Kant's Moral Philosophy and Freedom
발행기관
한국비평이론학회
저자명
유경훈(Kyoung-Hoon Yoo)
간행물 정보
『비평과 이론』제9권 제2호, 281~311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4.12.01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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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에 나타난 도덕철학과 자유에 내재하는 문제점을 아도르노의 시각을 통하여 분석함으로 더 나은 사회구축의 매개가 될 수 있는 윤리적 차원의 복원 기능성 여부를 타진해보는 목적을 갖는다. 칸트의 제2비판서는 현대적 의미의 도덕철학을 담고 있으며 현대윤리학이 필연적으로 조우하고 대화해야할 거대담론을 형성한 텍스트이다. 칸트에게 도덕 혹은 실천이성이란 자유와 동일시되며, 이에 대한 바른 이해는 계몽주의와 현대성을 깨닫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계몽주의는 당시에 만연했던 비이성적 전통과 관습에 종속된 인간의 해방을 위해 필수적인 이성중심주의를 근간으로 하여 발전한 것으로 현대의 과학, 도덕, 예술의 세 영역은 모두 이 운동과 밀접한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가 계몽의 이상을 수용했다면, 현사회가 가진 여러 문제는 그 이상을 진실하게 실천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계몽의 이성법칙이 갖는 한계로부터 발생한다고 말할 수 있다. 본고는 바로 후자의 입장에서 이성의 내재적 문제점을 살펴본다. 특히 도덕 혹은 실천이성이 도구적 이성의 과도한 팽창을 억제하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해봄으로써 사회개혁의 가능성 조건을 탐색한다. 인과율의 끊임없는 연쇄에 사로잡혀 결코 자유의 세계에 거하지 못하는 현상계내의 존재가 어떻게 자유와 그에 대한 도덕적 의지를 가진 물자체의 주체로 태어날 수 있는 가를 다룬 것이 바로 제2비판서의 핵심이다. 한 인간의 모든 행동이 윈인과 결과의 기계적 구속망을 벗어나지 못하며 감정과 기질의 속박에 얽혀있다면, 결국 인간은 경험의 인과세계에 종속된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 이에 칸트는 초윌적이고 그 자체가 그 자체의 원인이며 결과인 자율 혹은 자유를 이상으로 삼아 현상의 속박 상태를 벗어나야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의도에도 불구하고 칸트의 자유개념은 진정한 의미의 해망을 방해하는 퇴행적 문제점을 지닌다. 아도르노가 지적하듯 왜곡과 지배, 억압 등의 병폐를 안고 있는 현대성의 여러 문제에 대하여 칸트의 도덕철학과 자유개념은 충분한 비판을 가할 공간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보편과 특수, 본질과 현상, 자유와 인과 등의 이분법의 이면엔 사상과 사회의 갈등구조를 인식하고 그 극복을 위한 번뇌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사회의 구체적인 모순을 사상의 형식논리적인 비모순율로 정립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가치의 세계를 양분하고 그 둘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지 않도록 만드는 오류를 범한다. 그러나 아도르노의 칸트비판을 도덕철학과 자유에 대한 철저한 거부로 해석하기보단, 오히려 실천이성의 미비점을 부정변증법적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로 독해함으로 그의 비판이 갖는 윤리적 차원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칸트 도덕 철학의 문제인 초역사적이고 초월적 이상을 향해 나아감으로 발생하는 왜곡과 억압의 필연성을 지양하며, 아울러 점차 다변화되고 탈중심화됨으로 발생하는 후기 현대성의 과도한 상대성에 경도됨이 없는 윤리관을 형성하여 각 개개인이 현사회의 모순을 부둥켜안고 나아가면서 끊임없이 변해가는 문제들의 양상에 적극적인 개입을 가능케 하는 진정한 자유와 주체성을 구축하는데 아도르노 비판의 의의가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매개된 도덕의 중재 가능성을 고찰함으로 칸트의 도덕적 추상화에 반해 구체적이고도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가져옴으로 계몽을 계몽하려는 아도르노의 의도를 되짚어본다.

영문 초록

목차

Ⅰ. Introduction
Ⅱ. Morality and Ethics of Freedom in Kant and Adorno
Ⅲ. Alienation of Freedom
Ⅳ. Ahistorical Foundationalism in Kant's Morality
Ⅴ. A Coercive Character in Kant's Morality
Ⅵ. Conclusion
Works Cited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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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훈(Kyoung-Hoon Yoo). (2004).A Possibility of Reinstating the Ethical Dimension: Adorno's Critique of Kant's Moral Philosophy and Freedom. 비평과 이론, 9 (2), 281-311

MLA

유경훈(Kyoung-Hoon Yoo). "A Possibility of Reinstating the Ethical Dimension: Adorno's Critique of Kant's Moral Philosophy and Freedom." 비평과 이론, 9.2(2004): 28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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