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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양명학과 천주교의 비교를 통해 본 성호(星湖) 공동체론의 특징

이용수 247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저자명
안영상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제21집, 35~72쪽, 전체 3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4.07.01
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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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유교의 인(仁)이나 기독교의 아가페는 남을 사랑하여 그 남과 하나 됨 (Oneness) 이 기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한 가족처럼 지내야 한다는 대전제는 유교냐 천주교가 다르지 않다. 그런데 ‘내가 남과 하냐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상태인가에 대한 견해는 유교와 천주교가 서로 다르다. 천주교가 동아시아에 전래되면서 인과 아가페가 서로 같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하였고 또 더 이상 합치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드러나기도 하였다 . 논자는 이 글에서 유교와 천주교의 공통성과 차별성을 개인과 공동체간의 관계 양상에 의해 설명해 보고, 이를 근거로 성호의 공동체론의 특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개언이 공동체를 구성해 하는 과정에서 유교 특히 양명학 전통에서는 나와 남이 합쳐진 상태를 만물일체라고 하고 그것을 인이라고 하였다 . 기독교에서는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우정, 혹은 까페라고 한다. 그런데 전자는 관계망 relation web) 에서만 의미를 가지는 관계적 개인 (relative individual) 이라는 특징을 드러낸다. 후지는 천당과 지옥의 심판을 기다리는 오직 특수한 한 개인만이 가지는 영혼에 근거 환 실체적 개인 (substantial individual) 이라는 특정을 보인다. 천주교 선교사들은 양명 혁에서 실체적 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만물일체의 공동체관을 ‘동체지동 (同體之同)’이라 고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개인의 실체가 먼저 인정되고 그 실체들 간의 관계에 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일종의 ‘동체지이 (同體之異)’라고 할 수 있다. 두 이론의 차이가 이 글의 일차적 분석 대상어다. 성호 이익은 서양 선교사들이 공동체에 관하여 중요하게 언급하였던 『 천주실의』, 『교우론』, 『칠극』, 『주재군정』을 읽었고, 여기에 대하여 비평을 하였던 학자이다, 그리 고 양명학의 만물일체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성호는 이들과의 직접적인 연관 성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자신의 공동체론으로 ‘통체지사 (同體之私) ’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안하였다. 이 ‘동체지사’에서 말하는 개인은 천주교처럼 완전히 실체적 개인을 의미하지도 않고 양명학처럼 개인을 하나의 관계망 안에 완전히 포섭사키지도 않는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이 물의 관점을 지행(止揚) 하려는 태도가 스며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 이 글의 2 차적 분석 대상이다.

영문 초록

On the surface, “benevolence” (ren 仁) in Confucianism and agape in Christianity both seem to convey the simple message that one love others for a1l to achieve “oneness” with each other Indeed, since the introduction of Catholicism to East Asia In the fifteenth century, many Catholic missionaries attempted to synthesize the two concepts to poitray an impression m the Chinese mat Catholicism and Confucianism are compatible Their efforts, however, met with mixed levels of success, and attempts for synthesis continue to this day. This paper will address the challenges of such synthesis through a study of the ideal community in the writings of a Confucian scholar during the late Choson dynasty, Songho Yi Ik(星湖 李瀷, 1681-1763). In general, benevolence in Confucianism refers to the situation in which “you” and “ I ” are 1n the state of “ myriad things as one body ” (wanwu yiti 萬物一體). However, “agape,” or “ friendship,” in Catholicism is the unity of the wills of two or more people. The two concepts primarily differ in their recognition of the individual as a separate substance The former does not grant such recognition, since the individual is subsumed within me web of relatjonships which define him The famous Catholic missionary Matt% Ricei (1552-1610) summed up this Confucian view as “ commonality within one body ” (tongti zhi tong 同體之同). The latter, on the other hand, first recognizes the individual as a separate substance, and oneness is achieved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clearly substandal individuals. I lakl this Catholic view as “substantial individuals within one body ” (tongti zhi yi 同體之異). Songho recognize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Confucian and Catholic views of “oneness,” and suggested a new concept, which he called, "individual elements within one body” (tongti zhi si/K. tongch'e ji sa 同體之私). In this paper, I will contrast and assess the key charactgristics in these three concepts of “oneness.”

목차

요약문
Abstract
Ⅰ. 머리말
Ⅱ. 양명학의 만물일체의 공동체론
Ⅲ. 중국에 온 선교사들의 천주교 공동체론
Ⅳ. '만물일체'에 대한 선교사들의 비판
Ⅴ. 성호 이익의 공동체론-양명학 공동체와 천주교 공동체의 지양(止揚)
Ⅵ.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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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상. (2004).양명학과 천주교의 비교를 통해 본 성호(星湖) 공동체론의 특징. 동양철학, 21 , 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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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상. "양명학과 천주교의 비교를 통해 본 성호(星湖) 공동체론의 특징." 동양철학, 21.(2004): 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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