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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진주 본성동유적 출토 집단매장 인골의 역사적 의미

이용수 1

영문명
An Examination of the Significance of Group Burials of Human Remains from the Unified Silla Period Excavated at the Beonseong-dong Site in Jinju
발행기관
한국고고학회
저자명
김헌석 박세원 김재원 김진율
간행물 정보
『한국고고학보』제133집, 719~741쪽, 전체 23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2.31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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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유적에서 출토하는 인골에 대한 연구는 주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골연구는 인골의 주인이 매장되는 과정과 그 일생을 복원하는 연구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연구는단독으로 출토하는 사례가 중심이며 매장의 원인이 분명한 경우가 많다. 특히 다수의 인골이 확인되는 유적의 경우 다양한 매장 원인이 존재한다. 이번에 조사된 유적은 사적 진주성의 동쪽 역사환경 보존지역 3구역에 위치한다. 진주시의 우·오수관 정비 전 발굴조사 결과 나말여초기 구상유구 내부에서 20개체 이상의 인골이 확인되었다. 시기는 공반토기와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을 통해 800~900년으로 추정된다. 인골은 두개골과 사지골이 분리된 상태로 출토하고있으며 두개골을 중심으로 성별과 연령을 분석한 결과 여성과 소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두개골과 하악골 등에 자상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고 이 중 두개골을 통해서 사망 원인을 참수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인골의 사인과 방사성탄소 연대측정, 공반유물, 그 당시 문헌을 비교·분석한 결과 김헌창의 난, 후백제와 고려의 견제 등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정치적 상황 속에 진주가 주된 무대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정확한 인골의 매장 시기와 연령 구성, 인골에 남은 흔적, 보정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김헌창의 난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진주 본성동유적 조사 결과 출토된 인골은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혼란기 상황 속에서 희생된사람들로 판단된다.

영문 초록

Research on human remains excavated from archaeological sites has primarily focused on the Three Kingdoms period and the Joseon dynasty. These studies are centered around reconstructing the life histories and burial processes of the individuals whose remains are recovered. However, such research has often been limited to cases where remains were found in isolation, with clear causes of death. In contrast, when multiple human remains are discovered, the reasons for burial can be diverse. The archaeological site investigated in this study is located in the eastern historical preservation area of Jinju Castle, specifically in Zone 3 of Beonseong-dong, Jinju. During excavation undertaken before the maintenance of the sewage system in Jinju, more than 20 human remains were identified within a grave structure dating to the late 9th to early 10th century. The dating was estimated to be around 800-900 CE based on associated pottery and radiocarbon dating. The remains were found in a disarticulated state, and an analysis of the cranial and postcranial elements revealed that the majority were women and children. The remains featured traces of sharp force trauma on the cranium and mandible, suggesting that the cause of death may have been due to external factors such as decapitation.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signs of trauma on the remains, and by utilizing the results of radiocarbon dating, associated artifacts, and contemporary historical texts, it can be concluded that Jinju was a significant site during the political turmoil of the late Unified Silla period, particularly in relation to events such as the Rebellion of Kim Heon-chang and the geopolitical tensions between Later Baekje and Goryeo. Considering the burial date, age composition, and traces left on the remains, it is highly likely that these individuals were associated with the Rebellion of Kim Heon-chang. In conclusion, the human remains excavated from Beonseong-dong in Jinju are believed to be victims of the chaotic circumstances of the late Unified Silla period.

목차

Ⅰ. 머리말
Ⅱ. 진주 본성동유적 출토 인골의 양상
Ⅲ. 인골의 집단매장 원인과 그 시기의 추정
Ⅳ. 인골의 특징을 통해 본 매장 과정과 그 의미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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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석,박세원,김재원,김진율. (2024).진주 본성동유적 출토 집단매장 인골의 역사적 의미. 한국고고학보, (), 719-741

MLA

김헌석,박세원,김재원,김진율. "진주 본성동유적 출토 집단매장 인골의 역사적 의미." 한국고고학보, (2024): 719-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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