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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민요에 대한 196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의 인식 -다큐멘터리 시리즈 『민족의 향기』(1967~1968)의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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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Perception of a 1960s Radio Program on Indigenous Folk Songs -A Case Study of the Documentary Series Minjok-ui Hyanggi (1967-1968)-
발행기관
한국구비문학회
저자명
이유진
간행물 정보
『구비문학연구』제74집, 257~285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9.30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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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 전반까지 국내에서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었던 한국 민요들은 대개 통속민요였다. 대중 매체인 라디오가 대중의 기호에 맞는 통속민요를 선호한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1960년대 후반에 라디오는 농어촌에서 전승되고 있는 토속 민요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당시 라디오는 남한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매체로서 공적, 사적 영역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라디오가 보여준 토속민요에 대한 태도의 변화는 청취자들 개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시기의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토속민요를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1967년 3월부터 1968년 10월까지 방송된 동아방송(DBS) 다큐멘터리 시리즈 『민족의 향기』를 대상으로 토속민요에 대한 접근 방식과 토속민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고찰했다. 『민족의 향기』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그 안에 담긴 정신을 탐구함으로써 민족의 사상을 바로 세우고 민족 문화 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 따라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생활했던 조상들이 남긴 유형․무형의 유산을 두루 살폈는데, 민요를 특히 중요하게 다루었다. 방송 초기에는 통속민요의 원산지를 찾아 지역성과 관련지어서 통속민요의 의미를 탐구하려 했으나, 몇 차례의 실패 후 토속민요로 시선을 돌려서 1967년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10회에 걸쳐 위도, 고창, 제주, 해남, 진도, 소무의도, 안동, 고성, 영산 등 9개 지역의 민요들을 취재하여 방송했다. 『민족의 향기』는 이 지역의 민요들에서 낙천적 삶의 태도와 따뜻한 인정, 외래 음악에 물들지 않은 민족 고유의 음악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청취자들과 공유했다.

영문 초록

From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o the early 1960s, most of the Korean folk songs broadcast on South Korean radio were popular folk songs. It was natural that radio, as a mass medium, favored popular folk songs that suited the public’s taste. However, in the late 1960s, radio began to pay attention to indigenous folk songs being passed down in rural areas. As the most widespread medium in South Korea during this time, radio exerted significant influence over both public and private spheres. In this regard, it is necessary to study how radio programs during this period perceived indigenous folk songs. This paper examines how the documentary series Minjok-ui Hyanggi, broadcast on the Dong-A Broadcasting System (DBS) from March 1967 to October 1968, approached indigenous folk songs and evaluated their value. The documentary series aimed to establish a national ideology and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national culture by exploring Korea’s traditional culture and the spirit embedded in it. Accordingly, this program examined various tangible and intangible heritages of Korea with special emphasis on folk songs. Initially, the series sought to trace the origins of popular folk songs and explore their meaning in relation to regional identity. After several unsuccessful attempts, it shifted its focus to indigenous folk songs, featuring songs from Wido, Gochang, Jeju, Haenam, Jindo, Somuuido, Andong, Goseong, and Yeongsan from July to October 1967. This program discovered a positive and resilient attitude toward life, warm-heartedness, and unique music untainted by foreign influences in the folk songs of these regions and shared their significance with listeners.

목차

1. 서론
2. 『민족의 향기』의 제작 취지와 배경
3. 통속민요에서 토속민요로의 초점 이동
4. 토속민요에 대한 접근 방식
5. 토속민요의 가치에 대한 인식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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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이유진. (2024).토속민요에 대한 196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의 인식 -다큐멘터리 시리즈 『민족의 향기』(1967~1968)의 사례 연구-. 구비문학연구, (), 257-285

MLA

이유진. "토속민요에 대한 196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의 인식 -다큐멘터리 시리즈 『민족의 향기』(1967~1968)의 사례 연구-." 구비문학연구, (2024): 2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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