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관련 교육정책에 대한 반동성애 담론 분석: 혐오를 중심으로

• 영문명: Analysis of anti-homosexual discourses on education policies related to LGBT: Focusing on hate
• 발행기관: 한국교육사회학회
• 저자명: 강윤주 손준종
• 간행물 정보: 『교육사회학연구』제33권 제3호, 27~73쪽, 전체 4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9.30

국문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교육정책 분야의 성소수자 관련 논의에 대해 반대하는 단체들의 반동성애 담론을 ‘혐오’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Carol Bacchi의 “What’s the Problem Represented to be?”(이하 WPR로 사용함) 접근을 분석 방법으로 활용하였다. WPR의 주요질문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반동성애담론은 무엇을 문제로 재현하는가. 둘째, 반동성애 담론의 문제 재현의 전제는 무엇인가. 셋째, 반동성애 담론이 문제 재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분석 결과, 반동성애 담론은 성 다원주의적 교육정책과 이러한 젠더 교육정책의 좌파 이데올로기적 특성 그리고 학생들의 조기 성애화를 문제화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문제화는 성 본질주의, 이성애규범성, 금욕주의 성 담론을 논리적으로 전제하고 있다. 또한 반동성애 단체와 조직은 문제재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혐오 감정의 자극, 위험의 구체화, 동성애 담론의 공론장 진입배제를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성소수자 관련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반동성애 담론의 혐오적 특성을 규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교육뿐 아니라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 맥락과의 연관성 속에서 논의되고있는 성소수자 문제의 특성상 이를 교차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교육사회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교육의 장에서 성소수자 인권 논의가 혐오 담론에 의해 지배되는 현상에 대한 교육학적 비판과 대응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영문 초록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anti-homosexual discourses on educational policies related to LGBT focusing on hate. Discourses of anti-homosexual groups were analyzed in depth through Carol Bacchi’s WPR(What’s the Problem Represented to be?). Research problems using WPR’s main questions are as follows. First, What’s the problems represented to be in the anti-homosexual discourses? Second, what are the premises of the problem representation of anti-homosexual discourse? Third, what strategies are used by anti-homosexual discourse to maximize the effect of their problem representation? The analysis revealed that the anti-homosexual discourses problematize the gender pluralistic education policies, left-wing ideological characteristics of gender education policy, and early sexualization of students. This representation of the problems is logically predicated on gender essentialism, heteronormativity, and ascetic sexual discourse. This study also found that anti-homosexual groups and organizations utilize the stimulation of disgust, the embodiment of danger to generate anger, and exclusion of homosexual discourse from entering the public sphere as discursive strategies to maximize the effects of problem representation. Based on these analyses, this study reveals that anti-homosexual discourse is practicing hate against LGBT people. Through this, it presents the need for discussions on the human rights issue of LGBT not only in the field of education but also in connection with politics, culture, and religion. It also proposes the need for pedagogical criticism and response to the phenomenon in which the discussion of sexual minorities' human rights is dominated by hate discourses.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 방법

Ⅳ. 분석 결과

Ⅴ. 결론

키워드

성소수자 교육정책 반동성애 혐오 섹슈얼리티 젠더 WPR LGBT education policy anti-homosexual hate disgust sexuality gender W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