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비트겐슈타인의 ‘침묵’의 종교교육적 함의

• 영문명: The Religious Educational Implications of Laozi and Wittgenstein's ‘Silence’
• 발행기관: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null
• 간행물 정보: 『종교교육학연구』제69권, 1~14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05.31

국문 초록

연구 목적 본 논문은 노자와 비트겐슈타인의 침묵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침묵에 담긴 종교교육적 함의를 밝히는 것에 목적이 있다. 연구 내용 인간은 언어를 통해 모든 것을 설명가능하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오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언어라는 것은 말하는 자의 인식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다. 인식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게 되는 셈이며, 결국에는 언어의 한계 는 세계의 한계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언어의 한계성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모든 것 을 말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인간의 언어는 세계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묘사 할 수 있을까?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 특히 종교의 진리처럼 말로 명확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떻게 드러낼 수 있는가? 본 연구의 시작점이다. 노자는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言者不知 知者不言)고 하여 진리 를 체득한 자는 실천함으로써 진리를 드러낸다고 하였다. 비트겐슈타인 역시 말할 수 있는 것 은명확히하되, “말할수없는것은침묵하라”는명제를통해언어의한계성을지적하는동 시에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노자와 비트겐슈타인이 강조한 침묵에 천착하여 두 사상가가 공통적으 로 강조한 침묵이 종교교육적으로 어떤 함의를 지니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명료하지 않은 것 들을 너무 쉽게 말하는 세상에서 두 사상가의 침묵의 담론이 지향하는 바가 실천을 통한 본 성의 회복에 있음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what Laozi and Wittgenstein's ‘silence’ means, and to reveal the religious educational implications of silence. CONTENTS Can human language describe everything in the world as it is? If it cannot be explained in words, how can it be revealed that there is no clear explanation in words, especially like the truth of religion? This is the starting point of this study. Laozi said that those who speak do not know, and those who know do not speak(知者不言), so those who have learned the truth are bound to reveal the truth by putting it into action. Wittgenstein also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practice while pointing out the limitations of language through the proposition, “Clear what can be said, but silence what cannot be said.” RESULTS This study will closely examine the silence emphasized by Laozi and Wittgenstein and reveal what the common silence of the two thinkers means in terms of religious education. In a world where things that are not clear are spoken too easily, this study attempts to indicate that the discourse on the silence of the two thinkers aims to restore human nature through practice.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언어의 한계성과 침묵

Ⅲ. 침묵의 지향점으로서 진리의 실천

Ⅳ. 나가며

References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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