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사상에 있어 인간의 욕망에 관한 해석

• 영문명: The interpretation of Desire in Dae-Soon Thoughts
• 발행기관: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윤재근(Youn, Jaekeun)
• 간행물 정보: 『종교교육학연구』제31권, 61~74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9.12.31

국문 초록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생명적 존재이다. 생명적 존재가 자기존재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외계사물과의 연대 속에서 자기동일성을 구성해야 한다. 이를 구성하는 추진력으로서의 충동을 욕망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생명적 존재인 인간이 존재태로 현상하는 한 에너지의 상승적 충동은 인간내면에서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상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기동일성을 획득하거나 완전한 인격으로서의 자아를 형성하지 못한 결핍이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자기활동이 욕망인 것이다. 그러므로 욕망은 존재론적 측면에서 인간의 자기보존이라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목적론과 결부되어 있으며 욕망은 인간의 내적인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지향성을 내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인간에 있어 욕망의 문제를 증산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욕구는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의 내면적 상태를 말하며 행복과 편안함을 느끼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결핍의 상태이다. 이러한 욕구는 인간 행위의 방향성과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편, 욕구는 또 다른 욕구를 만들어 끊임없이 확대재생산 되는 양상을 띤다. 여기에서 인간감정은 충족하지 못한 불만족의 양상을 보이며 이것이 한(恨)과 원망(怨望)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자는 한을 개인의 정서적 불만족 상태로 규정하고 원을 집단의 정서적 불만족 상태로 규정하고자 한다. 이들의 정서적 불만족 상태가 표출되는 방법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이것이 곧 욕구 또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상호 규정성이며, 표출되는 행동양식은 인간과 외계 사물에 두루 미치는 것이다. 증산은 이러한 인간정서의 불만족상태에 대한 근본원인을 원(寃)이라고 한 것이다. 원에는 인간과 외계사물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욕구불만이 상징적으로 내재된 표현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비단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천지인 삼계에 두루 걸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증산의 입장이다. 이의 해결이 그의 종교적 화두이며 행로였던 것이다.

영문 초록

Human is a life form which lives on. For a human to acknowledge one’s own self -existence, it creates a connection with outer objects, and we can understand Desire as a factor which motivates the acknowledgement of self-identity. In other words, the process of trying to suffice the insufficiency in order to create self-identity and ego, is the Desire. In this article, I will try to figure out how Jeung-San perceived and solved the problem of Desire. Desire speaks about unfulfilled inner state of human beings, and in this kind of state, one feels insufficiency rather then happiness and calmness. Thus the desire is a key which directs and controls the intensity of human being’s deeds. On the other hands Desire has a characteristics of creating another Desire, which is then amplified. In this way, human s emotion shows insufficiency, and that is emitted in terms of Han(恨) and Won-Mang(怨望). I will define Han(恨,resentment/regret) as a personal insufficiency for emotional comfort, and Won(寃,) as a insufficiency for emotional comfort for a group. The way people emit their own insufficiency may differ from person to person. So comes the definition of ‘need’ and ‘desire’, which defines each other. Thus the way the insufficiency is emitted will surely affect human beings and outer objects. Won could be seen as the symbolic form of emitted insufficiency between men(subjects) and outer beings (objects). Jeung-San defines that this does not only apply for men, but also to the Three worlds of Heaven(天), Earth(地), and People(人). Jeung-San believed that the root source of these dissatisfactions is Won(寃), and he tried to solve these insufficiencies in his way of religion.

목차

Ⅰ. 논의의 초점

Ⅱ. 욕망의 다양한 해석들

Ⅲ. 인간의 욕망과 자아

Ⅳ. 대순사상의 욕망해석과 지향점

Ⅴ.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인간 욕망 자아완성 정서적 결핍 한(恨) 원망(怨望) 해원(解寃) Human Being Desire Completion of Self-Identity and ego Emotional insufficiency Han(恨, resentment/regret) Won-Mang(怨望,grudge, reproach) Hae-Won(解寃, resolvement of des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