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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故知新)의 교육학적 오독(誤讀)

이용수 140

영문명
Educational Misreading about Confucius’ Ongojisin(溫故知新): The Secret of Great Teacher as Paradoxical Being
발행기관
한국교육원리학회
저자명
엄태동(Taedong, Eom)
간행물 정보
『교육원리연구』제26권 제1호, 75~98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06.30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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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온고지신은 논어에 나오는 말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구절 가운데 하나다. 이는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라는 문장 속의 한 구절로서 스승이 지녀야 하는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종래의 논어 해석에서는 온고지신을 ‘옛것을 소홀함이 없이 습득하고, 새것도 알 수 있어야 한다’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온고지신은 스승이 지녀야 하는 회화(誨化)의 능력이 아니라 제자에게 필요한 학시습(學時習)의 능력이 되고 만다. 이 글은 온고지신을 스승의 회화 능력을 가리키는 말로 재해석하기 위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서 스승이 지녀야 하는 회화의 능력을 담은 말이 되도록, 교육학의 관점에서 온고지신을 창조적으로 오독(誤讀)한다. 이를 통해 온고(溫故)는 스승이 자신의 옛 앎에 열정을 담아 다루는 능력을 의미하며, 지신(知新)은 회화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다양한 능력들을 새롭게 습득하는 일을 뜻한다는 논의를 펼친다. 나아가 온고지신하는 스승은 제자의 눈에 파라독스적인 존재로 비치기 마련이며, 공자가 자신을 ‘이무기’에 비유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는 점을 밝힌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s to try an educational misreading about Ongojisin in the original context of Confucian Analects. Ongojisin is almost always understood to mean ‘cherishing or restudying old and acquiring new knowledge.’ Although it is generally recognized as predominant understanding, this is very dubious and questionable. Ongojisin originally means the abilities of teachers. But cherishing or restudying old and acquiring new knowledge is definitely the abilities of learners. In order to clarify the educational meaning and significance of Ongojisin, this study deconstructs and re-interprets original and relevant sentences of Analects with constant reference to various recent educational inquiries and theories. The result of this study is as following: to be able to teach others, one must see his old knowledge with passion as if it is new knowledge. This passion for old knowledge is Ongo(溫故) as an ability of teachers. In order to teach others, one must newly acquire various teaching abilities such as communicating knowledge by containing it into appropriate words, diagnosing learner’s level, exemplifying knowledge with his own living, and enjoying the unique pleasure of teaching. These abilities are contents of Jisin(知新) teachers have to acquire. Teachers who can do this kind of Ongojisin are projected as paradoxical beings onto the eyes of their learners.

목차

Ⅰ. 온고지신을 둘러싼 맥락의 혼동
Ⅱ. 종래 해석들의 문제와 교육학적 오독의 필요성
Ⅲ. 식어버린 옛것에 열정을 불어넣는 일로서 온고
Ⅳ. 회화의 능력을 새롭게 터득하는 일로서 지신
Ⅴ. 스승의 파라독스적 존재 양식: 공자가 이무기가 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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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동(Taedong, Eom). (2021).온고지신(溫故知新)의 교육학적 오독(誤讀). 교육원리연구, 26 (1), 7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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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동(Taedong, Eom).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교육학적 오독(誤讀)." 교육원리연구, 26.1(2021): 7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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