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키에르케고어와 퇴계(退溪)가 본 심병(心病)과 그 극복- ‘순간(Øieblik)’과 ‘경(敬)’을 중심으로 -

이용수 74

영문명
Kierkegaard and Toegye: Psychosis and its healing
발행기관
영남퇴계학연구원
저자명
이원진
간행물 정보
『퇴계학논집』제20권, 39~62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06.30
5,68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몸의 병은 마음의 병에서 온다. 만성적 마음병(정신병)을 앓고 사는 일은 엄청난 저주임이 분명하다. 대관절 정신병은 왜 생길까. 이 병은 과연 고쳐질 수 있을까. 키에르케고어(S.Kierkegaard, 1813-1855)와 퇴 계(退溪, 1501-1570)는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이 태동하기도 전에 직접 이런 심병(心病)을 앓고 고뇌하며 해법을 내놓는데 몰두했던 사상가다. 본고에서는 키에르케고어와 퇴계의 철학을 따라 1)우리가 어떤 것을 놓 쳤을 때(不通) 병통(病痛)에 걸리는지 2)그렇다면 영혼의 건강을 어떤 약 으로 찾을 수 있는지 검토하려 한다. 병은 양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 나타난다. 그래서 병을 고치려면 시간 의 계기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고대 그리스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두 개의 용어가 있었다. 하나는 크로노스(Khronos),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 (Kairos)다. 이 중 질적 순간의 카이로스는 시간성과 영원성의 두 축에 서 만나는 ‘순간(Øieblik)’의 시간이다. 키에르케고어는 시간성 속에서 영 원성을 찾을 때, 다시 말해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이지만 신 앞에 선 단 독자로서 영원성을 갖게 되는 순간 절망이라고 불리는 죽음에 이르는 병 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말한다. 한편 퇴계는『중용?의 전통으로부터 내려온 미발(未發)과 이발(已發) 의 시간 구별로부터 출발해, 心統性情이란 중화신설로 시간개념을 종합 해낸 주자학의 종지를 따라 독창적인 敬의 도상학을 완성한다. 퇴계는 제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학문의 뜻을 세운 이상 심병은 누구나 겪는 보 편적인 것이며, 이는 居敬/持敬의 심법으로 치유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퇴계는 미발지전과 이발지제의 시간을 아우르는 본체론과 공부론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존재의 의미를 존양/성찰할 수 있는 심법을 집대성한다. 본고는 심병에 대한 집요한 고찰로 동시대와 후세 인류의 마음을 위 로하고 치유의 길을 제시한 동서양의 두 사상가를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 병에 대한 철학적 해법을 찾아보는 데 의의를 둔다.

영문 초록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키에르케고어와 退溪에서 시간의 고찰
Ⅲ. 키에르케고어에서 절망(불안)과 ‘순간(Øieblik)’의 의미
1. 키에르케고어의 절망(불안)
2. 키에르케고어의 ‘순간(Øieblik)’
Ⅳ. 退溪에서 心病과 ‘敬’의 의미
1. 退溪의 心病
2. 退溪의 ‘敬'
Ⅴ. 나오는 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이원진. (2017).키에르케고어와 퇴계(退溪)가 본 심병(心病)과 그 극복- ‘순간(Øieblik)’과 ‘경(敬)’을 중심으로 -. 퇴계학논집, 20 , 39-62

MLA

이원진. "키에르케고어와 퇴계(退溪)가 본 심병(心病)과 그 극복- ‘순간(Øieblik)’과 ‘경(敬)’을 중심으로 -." 퇴계학논집, 20.(2017): 39-62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