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토착지식과 생태 운동 - 에코페미니즘의 미래 -
이용수 284
- 영문명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저자명
- 황희숙
- 간행물 정보
- 『철학논집』제40호, 69~89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02.01
5,32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과학지식 생산과 기술정책 수립에 있어서 여성의 실질적 기여는 그동안
인정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십 년 동안 과학민주화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일반시민의 전문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과학비평가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이
글은 여성의 실용적이고 지역적인 지식이 소위 ‘토착지식’으로 폄하되어 여성이 전
문적인 지식생산자로 대우받지 못하고 홀대 받아왔음을 비판하고자 한다.
여성의 농업지식이 생물다양성의 보존과 이용에 핵심적임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했던 것은, 과학에도 작동하는 젠더정치학 때문이다. 여성의 지역적 지식을 자연
적, 토착적인 것으로 폄하하고 그 생태적 가치와 지역적 권리를 박탈했던 근원과
기작은, 반다나 시바가 주장했듯이 지적 재산권 체제로 인한, 지식과 생물다양성의
사유화다. 식물 종자 보존 및 식량 관리 전문가로서의 여성, 즉 생물다양성 생산자
로서의 여성과 그의 지식을 배제해 온 남성 패권주의적 과학기술과 자연개발방식에
오늘날의 생태위기의 뿌리가 있다는 인식이 에코페미니즘이다.
이 글은 여성의 토착지식과 여성의 전문성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실천적 생태운
동의 가능한 양상을 펼쳐 보이려 한다. 이것은 여성주의 생태론의 두 가지 실천방
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첫째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점 및 태도이며 둘째는 음식
에 대한 관점 및 태도이다. 생태지역주의와 새로운 식문화 운동 즉 먹거리운동은
생태여성주의가 실천적 운동으로 확장되는 미래 지평을 보여준다. 여성과 자연, 여
성과 음식의 ‘새로운’ 동맹에 대해 긍정적으로 봄으로써,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와
자연생명, 사물들이 에코페미니즘의 동맹자들로 연결될 수 있고, 그로써 라투르가
말하는 것과 같은 더 강력하게 연결된 ‘행위자 네크워크’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I. 과학과 비전문가의 지식
II. 여성의 자연에 대한 지식과 그 가치
III. 여성과 자연 생명 ? 생태지역주의 운동
IV. 여성과 음식 ? 먹거리 운동
V. 에코페미니즘의 전략 ? 여성과 자연의 새로운 동맹
참고문헌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법의 (불)가능성과 정의의 우선성 - 데리다의 『법의 힘』에서 해체적 기획을 중심으로 -
- 아리스토텔레스주의와 결정론의 충돌 - 알렉산드로스(Alexander of Aphrodisias)와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eph’ h?min) -
- 데카르트: 확신의 철학
- 退溪 李滉의 “理發”과 “理自到”에 대한 연속적 이해
- 지각의 지각과 공통 감각 -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혼론』 425b12-25 -
- 지각으로부터 보편의 출현 - 『분석론 후서』 II권 19장의 독특한 지각이론 -
- 푸코와 하버마스 - 기술 지배적 합리화에서 의사소통권력으로 -
- 인식의 체현성과 도덕 추론의 방법 - 여성주의 실천적 대화 -
- 토착지식과 생태 운동 - 에코페미니즘의 미래 -
참고문헌
관련논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