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천사와 지성체: 신학과 철학의 사이에서
이용수 79
- 영문명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저자명
- 정현석
- 간행물 정보
- 『철학논집』제39호, 211~238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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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13세기 초중반 대학총장 필리푸스와 같은 중세 사상가들은 성서에서 신
과 자연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비물질적 실체인 천사와 고대 그리스와 중세 무슬림
철학자들이 거론했던 비물질적 실체로서의 지성체를 동일시하며 이성과 신앙, 그리
고 철학과 신학의 조화를 꾀했다. 반면 알베르투스는 이와 같은 동일시가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신학과 철학의 고유한 영역을 상호 부
당하게 침범케 하여 양자 모두에게 독이 될 것을 우려한다. 이에 따라 알베르투스
는 철학에서 논하는 지성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천사와 엄격하게
구분하는 가운데 이성과 신앙, 그리고 철학과 신학이 각각 고유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세계관을 제시한다. 특히 알베르투스가 천사와 지성체를 구분하는 가운데
드러낸 철학의 고유한 위상과 영역을 보장하려는 태도는 그가 왜 중세와 르네상스
는 물론 후대의 사상가들까지도 그를 철학의 수호자로 거론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영문 초록
목차
I. 서론
II. 배경
III. 지성체와 천사의 구분
IV. 결론: 알베르투스 마그누스의 천사와 지성체 구분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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