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독일이데올로기⌋의 개정판과 ‘사적유물론’에 대한 재해석
이용수 201
- 영문명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저자명
- 조항구
- 간행물 정보
- 『철학논집』제38호, 307~346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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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잠정판 ⌈독일이데올로기⌋ 초안1의 분석으로부터 드러난 것은, a) 사적유물
론이 ⌈독일이데올로기⌋에서 비로소 ‘시작’한 것이지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다. ⌈독일이데올로기⌋는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처음부터 사적유물론을 확립하기 위
한 의도로 저술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비판한 브루노 바우어의 저서에 대한 반
박이었다. 이 과정에서 역사를 유물론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b) 초
안1에 사적유물론의 주요 기본개념들이 사용되었으나 1859년 이후에 비해 체계적
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상부구조’ 개념은 초안1에서는 사용되지 않아 ‘토대-상부구
조’ 이론을 전개할 수 없었고, 그 결과 ‘사회구성체’ 개념도 제시할 수 없었다. ‘교
류형태’는 ‘생산관계’ 의미에서 사용되었다. 생산력과 생산관계 간의 모순은 필연적
으로 새로운 사회구성체로의 이행을 야기한다는 견해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따라서 저자들은 후기처럼 공산주의사회의 도래가 ‘역사적 필연성’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c) 초안1의 사적유물론은 일종의 ‘소외론’으로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초
안1은 초두가 ‘인간소외의 극복 과정 내지 그 상태’를 의미하는 ‘인간해방’으로 시
작해서, 소외된 역사적 사실을 제시함으로써, ‘인간해방’이 실현되는 공산주의사회
에 대한 당위적 요구로 끝나기 때문이다. ‘역사발전법칙’을 다루는 ‘과학’이라고 해
석되는 ‘역사발전단계론’이 초안1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초안1의 사적유물론이
‘철학’이 되는데 문제가 없다. ‘소외’ 용어가 드물게 사용되었고 어떤 맥락에서는
‘분업’이 소외 용어를 대신하기도 했다.
영문 초록
목차
I. 서론
II. ⌈독일이데올로기⌋의 집필 동기와 판본들의 성격
III. 브루노 바우어의 ⌈루드비히 포이어바흐의 특징⌋
IV. ‘사적유물론’과 키워드
V. ⌈잠정판⌋의 사적유물론
VI.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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