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소학지희(笑謔之戱)/배우희(俳優戱) 연구의 쟁점과 전망
이용수 157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사진실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35집, 1~49쪽, 전체 4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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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의에서는 한국연희사의 주요 연구 대상이며 영화를 통해 세간에 널리 알려진 궁중
광대놀음, 즉 배우희(俳優戱)의 연구사를 고찰하여 쟁점을 밝히고 전망을 제시하였다. 자료
의 발굴과 해석, 추론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선행 연구에 대한 수용과 극복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통시적 흐름을 살펴보았다.
용어와 범주, 양식적 특성, 연희사적 전개 등을 연구사의 쟁점으로 설정하여 논문이나 저
서의 발표순으로 연구 성과를 검토하였고 마지막 장에서는 쟁점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통
합적인 전망을 제시하였다. 배우희의 연희사적 전개에 대한 전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문 예능인으로서 배우라는 직업군은 수천 년 동안 유지되었고 그들은 골계의 예능을
중심으로 노래와 춤, 악기 연주에도 능숙하였다. ‘배우들의 골계를 중심으로 하는 과백희’인
보편적인 개념의 배우희는 수천 년 전부터 형성되어 동아시아 보편의 공연문화로 전승되었
다. 중국에서 완성된 배우희 양식과 작품이 유입되거나 전파된 것이 아니라 문화사의 발전
단계에 맞게 공연문화의 관습을 공유했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보편성은 한문의 사용
과 그것을 통한 기록 문화의 전승에 있는 것이다. 언어를 통한 골계의 표현 형식은 독자적인 자국문화의 특성으로 규정된다.
한국에서는 보편적인 배우희의 전통을 전승하되 조선 전기에는 왕실 문화의 수요와 후
원에 힘입어 중세 궁정극을 성립시켜 150년 이상 동일한 양식적 특성을 유지하였다. 중세
궁정극은 중국 송나라의 잡극, 일본 중세의 노오와 교겐에 대응하며 각각 산대도감극, 경
극, 가부끼 등 연극 양식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선행 양식은 후발 양식의
형성에 영향을 준 것일 뿐 자체적인 발전과 쇠퇴의 과정이 전개되었다고 하겠다.
궁정 관객의 수요가 사라지고 후원이 끊기자 중세 궁정극은 사라졌지만 양식적 토대가
되었던 배우희의 전통은 변함없이 지속되었다. 그 결과 18~19세기 재담 공연의 양상에서
보이듯 민간의 흥행물로 유지되다가 20세기 초 근대적인 극장무대의 주요 공연종목으로 성
장하였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목차
1. 머리말
2. 용어와 범주
3. 양식적 특성
4. 연희사적 전개
5. 통합적 전망
6.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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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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