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30~40년대 식민지 조선의 공업용수 ‘개발’과 공업용 수도의 특징 - 신의주와 진남포의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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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Development' of Industrial Water and Characteristics of Industrial Water supply system in Colonial Korea in the 1930s and 40s : Based on the case of Sinuiju and Jinnampo
- 발행기관
- 한국생태환경사학회
- 저자명
- 박정민(Jeong Min Park)
- 간행물 정보
- 『생태환경과 역사』제13호, 241~270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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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의 목적은 1930~40년대 식민지 조선의 공업용수 ‘개발’ 논의와 그 실현으로서의 공영 공업용 수도 부설을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 첫째, 1930년대 조선총독부의 ‘조선공업화’ 정책 아래 추진되었던 공업용수 ‘개발’ 논의를 살펴보았고, 그 구체적 방안으로 선택된 공영 공업용 수도의 부설에 주목하였다. 같은 시기 일본 ‘내지’와는 달리 조선에서는 공영 공업용 수도의 부설 시도가 중일전쟁 직후부터 짧은 기간 내, 특정 지역에서 다수 추진되었다. 그중에서도 공업용 수도의 부설에 성공하여 사용까지 한 지역은 신의주와 진남포 뿐이다. 이는 전시체제기의 ‘서선개발’에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신의주는 평북도당국, 진남포는 진남포부당국이 지역유력자와 조응하며 일본 기업자본을 유치하였고, 공장유치를 위해 기업에 저렴하고 풍부한 용수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공영 공업용 수도가 부설된 것이었다. 신의주에 공장조업을 개시한 종연실업, 진남포에 공장조업을 개시한 일본광업, 일산화학, 조선이연은 공사비 일부를 기부금으로 납부하였으나 염가의 용수를 필요한 만큼 제공받을 수 있었다. 한편 같은 시기 신의주와 진남포는 일반 상수도 수량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으나, 그 확장은 요원한 채 당국의 방향은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향하고 있었다. 또한 이 지역에 유치된 공장들은 오폐수를 야기하는 섬유공업, 중화학공업이었기 때문에 그 처리에 대해 일부 문제제기가 되었지만 역시 해결은 요원하였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discussion of industrial water 'development' in colonial Korea in the 1930s and 40s and the establishment of public industrial waterworks as its realization. To do so, this article first examines the discussions on industrial water development under the 'industrialization of Korea' policy of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in the 1930s, and focuses on the establishment of public industrial waterworks as a specific measure. Unlike the Japan of the same period, attempts to establish public industrial waterworks were made in Korea within a short period of time after the Sino-Japanese War and in specific regions. Among them, only Sinuiju and Jinnampo were successful in establishing and using industrial waterworks. This was in accordance with the wartime 'a development of the West Korea' policy. In this process, the authorities of North Pyongan Province in the case of Sinuiju and Jinnampo in the case of Jinnampo City, in coordination with local leaders, attracted Japanese corporate capital, and public industrial waterworks were established to provide cheap and abundant water to companies in order to attract factories. Kanebo, which opened a factory in Sinuiju, and Nippon Mining, Nissan Chemical, and Chosen Yiyeon, which opened factories in Jinnampo, paid part of the construction costs as donations, but were able to receive as much cheaper water as they needed. At the same time, Sinuiju and Jinnampo had problems with insufficient water supply for general use, but the authorities' direction was toward a stable supply of industrial water, with no expansion. In addition, since the factories in these areas were textile and heavy chemical industries that generated wastewater, there were some problems with their treatment, which were also difficult to resolve.
목차
머리말
1. 1930년대 이후 조선에서의 공업용수 ‘개발’ 논의와 공업용 수도의 운영형태
2. ‘서선(西鮮)’ 지역 공업화와 신의주·진남포의 공업용 수도 부설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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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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