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8세기 후반~19세기 한성부 강우량과 수해의 상관관계 - 『승정원일기』의 측우기 기록과「한성부민가퇴압별단(漢城府民家頹壓別單)」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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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Correlation Between Rainfall and Flood Damage in Late 18th to 19th Century Seoul: Using Rain Gauge Records and ‘Reports on Collapsed Houses in Hanseongbu’ from the Sŭngjŏngwŏn-ilgi
- 발행기관
- 한국생태환경사학회
- 저자명
- 김미성(Misung Kim)
- 간행물 정보
- 『생태환경과 역사』제13호, 145~197쪽, 전체 5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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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한성부 지역의 강우량 데이터와 수해로 인한 피해 가호 수 데이터를 수집·정리하여 두 데이터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였다. 첫째, 1770년부터 1907년까지 『승정원일기』 측우기 수심 기록에 담긴 강우량 데이터를 연 단위, 월 단위, 일 단위, 시간 단위로 정리하여, 각 요소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시기와 관련 정보를 수집하였다. 둘째, 1783년부터 1893년까지의 「한성부민가퇴압별단」 기록을 『승정원일기』에서 추출하여 연도별로 합산하면서, 행정구역별, 恤典 대상별 합산 결과도 함께 제시하여 그 대략적인 경향성을 찾아 보았다. 셋째, 연강우량 데이터와 연도별 수해 이재민 규모의 상관관계를 그래프와 피어슨 상관계수를 통해 전반적으로 살펴본 후, 유독 수해 이재민 규모가 컸던 해를 중심으로 연강우량 이외의 다양한 변수를 탐색하여 피해를 키운 결정적 요인을 분석해보았다. 이를 통해, 수해의 발생에서 강우량이 끼친 영향과 강우량 외적인 요인 즉 사회적 요인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해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연강우량과 수해 이재민의 규모는 상당한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월-일 단위 강우량, 집중호우 여부, 행정력, 기록의 정확성, 강변 인구 등의 변수가 끼친 영향력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자연재해의 규모가 일정 수준의 역치를 넘어가게 되면, 인간이 겪는 피해는 단순 배수로 증가하지 않고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여 상상 밖으로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nalyzes the correlation between rainfall data and the data of collapsed houses affected by flood damage in Seoul from the late 18th to the 19th century.
First, the data of rain gauge depth recorded in the Sŭngjŏngwŏn- ilgi (The Daily Records of Royal Secretariat of Joseon Dynasty) from 1770 to 1907 were organized into annual, monthly, daily, and hourly units. Key periods with high rainfall levels and related information were identified in each unit.
Second, records from the ‘Reports on Collapsed Houses in Hansŏngbu [漢城府民家頹壓別單]’ from 1783 to 1893 were extracted from the Sŭngjŏngwŏn-ilgi and aggregated based on administrative districts and relief fund amount. Additionally, the numbers of collapsed houses were aggregated annually to identify general trends.
Third, the correlation between annual rainfall and the scale of flood victims was examined using graphs and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Years with particularly severe flood damage were analyzed further to explore variables beyond annual rainfall, identifying critical factors that exacerbated the impact.
The study aimed to estimate the influence of rainfall and other social factors on flood occurrence and severity. Although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annual rainfall and the number of flood victims was found, it was necessary to consider other factors, such as monthly and daily rainfall, the torrential rains, administrative response, record accuracy, and population density near rivers. Moreover, the study highlighted that once natural disasters exceed a certain threshold, the resulting human damage does not increase linearly but exponentially, reaching extreme levels beyond expectations.
목차
머리말
1. 1770~1907년 강우량의 추이: 『승정원일기』 측우기 기록 분석
2. 1783~1893년 수해 이재민의 발생 추이: 「한성부민가퇴압별단」 분석
3. 강우량과 수해 이재민 규모의 상관관계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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