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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고려시대 사람들의 약물 ‘장수(漿水)’에 대한 인식

이용수 0

영문명
Perception of Jangsoo(漿水) in Koryo(高麗) Dynasty
발행기관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저자명
강문석(Moon-Seok KANG)
간행물 정보
『태동고전연구』제53집, 37~59쪽, 전체 23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2.31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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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삼국사기』 편찬이 완료된 1145년 이후 장수라는 약물을 고려시대 사람들이어떻게 인식하였는지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장수’는 중국 의서에서 자주 보이는 약물이다. 고려사회, 그 전의 신라사회는 중국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중국의서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장수라는 약물의 존재를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장수가 무엇인지는 『증류본초』가 고려 사회에 들어오면서 알게 된다. 그리하여 『증류본초』가 고려사회에 들어오기 이전 시기까지 고려 사람들이 장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식하였는지 분명하게 알기는 어렵다. 중국의서인 『증류본초』가 『향약구급방』 편찬 이전에 고려에 들어왔는데, 『증류본초』에는장수에 대한 정의가 있다. 『향약구급방』과 『향약구급방』이 편찬된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고려에서 편찬된 의서들에는 장수가 기록되어 있거나, 장수를 다른 물질로 대체한 처방이 있다. 이를 통하여 이 시기 고려시대 사람들이 장수를 어떻게 인식하였는지 알 수 있다. 중국 의서에서 장수를 내복하는 처방을 고려 사람들이 받아들인 경우, 고려 사람들은 장수대신 물이나 장즙(醬汁) 등 주변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음료로 대체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장수를 피부에 바를 경우 중국의서에서 규정한 대로 좁쌀죽을 발효하여 끓인 것을 이용하였다. 고려 사람들이 장수를 복용할 경우 다른 물질로 대체한 이유는 두 가지로 추측된다. 첫 번째는 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경우, 좁쌀죽을 발효시켜 끓여야 되는 장수가 비상시에 없을 수 도 있기 때문에 물이나 장즙으로 바꾸었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증류본초』에 나오는 장수의 효능 중 내복하였을 경우의 효능을 고려 사람들이높게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수 있다. 중국의서에서 약을 내복할 때 장수를 쓰라는 처방의 경우, 장수대신 물이나 장즙을 이용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대용품을 썼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s focused on Jangsoo(漿水) in Koryo Dynasty. In Koryo Dynasty, the record of Jangsoo is appeared firstly in the Samguk Sagi(三國史記) Kim, You-shin Yeuljun(金庾信列傳). But the definition of Jangsoo is not existed in this book. For appreciating about Jangsoo in Koryo Dynasty, we must search about other medical books that was published in Koryo Dynasty. Jangsoo is frequently appeared in medical books in China. But the record about import of Chinese medical books is not existed on Korean history records before the King Hyeonjong(顯宗) of Koryo Dynasty. The first record about import of Chinese medical books is Taepyeongseonghyebang(太平聖惠方) in the King Hyeonjong. But the definition of Jangsoo is not existed in this book, either. So we can not know about the perception of Jangsoo in Koryo(高麗) people in this times. Zhenglei Bencao(證類本草) is imported in Koryo before being written Hyangyakgugupbang(鄕藥救急方). Thers is the definition of Jangsoo in Zhenglei Bencao(證類本草). The definition of Jangsoo is boiled water of fermented millet porridge. Looking at medical books published in the Koryo Dynasty, such as Hyangyackukeupbang(鄕藥救急方)·Biyebaegyobang(備預百要方)·Samhwajahyangyakbang (三和子鄕藥方), we can see the perception of Jangsoo in the Koryo Dynasty. When the Koryo people accepted the Chinese medical book's prescription of eating Jangsoo, there were cases that they changed Jangsoo to water or soybean juice. When applying Jangsoo to the skin, they used boiled water of fermented millet porridge as prescribed in Chinese medical books. The reason of changing Jangsoo to water or soybean juice is two. The first reason is that the boiled water of fermented millet porridge is not made easily in emergency situation. The second reason is that Koryo people thought that the efficacy of Jangsoo was the same as that of water or soybean juice.

목차

1. 머리말
2. 『삼국사기』 편찬 무렵 장수(漿水)에 대한 인식
3. 『향약구급방』 편찬 무렵 장수(漿水)에 대한 인식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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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Moon-Seok KANG). (2024).고려시대 사람들의 약물 ‘장수(漿水)’에 대한 인식. 태동고전연구, (), 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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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Moon-Seok KANG). "고려시대 사람들의 약물 ‘장수(漿水)’에 대한 인식." 태동고전연구, (2024): 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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