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집의 인상주의 비평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the Kim Moon-jip’s Impressionistic Poetics
• 발행기관: 바른역사학술원
• 저자명: 엄성원(Sungwon Um)
• 간행물 정보: 『역사와 융합』제23호, 275~295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12.31

국문 초록

이 연구는 김문집을 중심으로 1930년대 인상주의 비평의 전개 양상과 그특징 및 한계를 고찰하였다. 김문집의 비평관은 ‘언어’의 측면을 중심으로 한조선적인 ‘전통’의 중시와 비평의 창조성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비평예술’ 혹은 ‘창조적 비평’의 주창이라는 두 가지 사항으로 요약하여 말할 수 있다. 우선 김문집 비평에서 중요한 점은 그가 ‘전통’의 측면을 ‘언어’의 문제와결부시켜 생각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우리 문학에 전통이 없는 것은 고도의 예술미를 갖춘 조선말로 된 과거의 문학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문집의 비평적 독특성은 조선적인 것을 강조한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적인 것을 강조한 점에 있다. 한편 김문집은 비평을 문학작품과 분리된 고유한 장르이자 제2의 창조물이라는 ‘비평예술론’을 주장하였다. 비평이란 미적 가치의 재창조를 책임진 예술의 예술이라고 단언하면서 비평은 곧 작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는 비평이란 창작과는 별개의 불가침의 어떤 독립한 예술영역이라는의미인데 비평은 문학작품 없이도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독특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창조적 비평’이란 예술작품과 문학평론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부정하면서 비평이 창작과 똑같은 수준의 자율성과 독자성을 지니고 있다고 파악하는 것이다. 이 비평론은 작품과 비평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주종적인 시각을 부정하면서, 비평이 창작과 똑같은 수준의 독립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development of Impressionist criticism in the 1930s and its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by focusing on Kim Moon-Jip. The critical view of Kim Moon-Jip can be summarized in two points: the emphasis on the Choseon-style “tradition” centered on the aspect of “language,” and the advocacy of “critical art” or “creative criticism” that emphasizes the creativity and artistry of criticism. First, the important point in Kim Moon-Jip’s criticism is that he linked the issue of “tradition” to the issue of “language.” In other words, our literature lacks tradition because there is no past literature in the Choseon language that possesses a high level of artistic beauty. Kim Moon-jip’s critical uniqueness lies not in his emphasis on the aspects of the Choseon-style, but in his emphasis on linguistic aspects. Meanwhile, Kim Moon-jip asserted the “critical art theory”, that criticism is a unique genre separate from literary works and a second creation. He asserted that criticism is the art of being responsible for the re-creation of aesthetic values; and emphasized that it should become a work. This means that criticism is an independent and inviolable artistic field, separate from creation, and reveals a unique perception that criticism can exist independently without literary works. In addition, “creative criticism” denies the existing percep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s of art and literary criticism; and understands that criticism has the same level of autonomy and independence as creation. This critical theory denies the existing dominant view of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s and criticism; and views the latter as having the same level of independence as creation.

목차

1. 서론

2. 김문집 비평의 전개 양상

3. 김문집 비평의 의의와 한계

4. 결론

키워드

김문집 1930년대 비평 인상주의 비평 비평예술론 창조적 비평론 Kim Moon-jip 1930s criticism impressionist criticism critical art theory creative criticism the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