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다석 유영모의 ‘인권 개념’에 대한 신학적 연구 - ‘씨알’과 ‘중용’ 사상을 중심으로
이용수 23
- 영문명
- A Theological Study on the ‘Concept of Human Rights’ by Dasuk Yoo Young Mo : Focusing on the Idea of ‘Sial’ and ‘Moderation(中庸)’
-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 이정희(Jung-Hee Lee)
- 간행물 정보
- 『신학사상』206집(2024년 가을호), 225~254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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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다석 유영모의 ‘인권 개념’이 일반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신학적인 ‘인권 개념’까지 포괄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다석 유영모는 ‘인권’ 에 대한 개념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품은 ‘씨알’로 표현하였다. ‘씨알’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중심, 즉 ‘바탈(얼)’을 의미한다. ‘바탈(얼)’은 다시 ‘중용’으로 이어진다. ‘중용’은 하나님과 통하여 연결된 사람의 상태를 의미한다. 사람이 평생 쫓아야 할근본 도리와 같은 것으로 ‘중용’을 강조한다. 주자가 강조한 성리학의 근본 이념이기도 한 ‘중용’이 기독교 신학과 만나서 하나님이 주신 ‘인권’, 즉 신학적인 인권이 된다.
다석 유영모는 ‘씨알’을 백성으로 보며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이 백성들은 나라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씨알’은 주체이고, 민중이다. 이런 민중의 힘이 나라의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 변혁적인 힘은 ‘중용’을 성취하고 이를 모든 공동체의 일원이 함께 지켜갈 때 커지게 된다.
다석 유영모에게 하나님은 형이상과 형이하의 세계를 포괄하시고 품으시는 분이다. 세상의 중심에, 특히 무(無)에서 사람에게 ‘씨알’을 주시는 존재로서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학적인 ‘인권’을 주셨다. 신학적 인권은 결국 ‘민중’에 와서 일치한다.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와 공동체는 ‘정의’가 있어야 한다. ‘정의’에도 물론 사법적 정의와 하나님의 정의가 구분된다. 하나님의 주권을 이어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정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다석의 ‘인권 개념’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며, 인간은 하나님과 통해야 한다. 가운데를 뚫고 올라가는 형상은 ‘중용’에서 표현된다. 그리고 이것은 ‘씨알’이 바로 인권임을 나타낸다. 이것이 ‘중용’의 상태에서 확장되고 유지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rgues that Daseok Yoo Young-mo’s ‘human rights concept’ is based on a general concept and includes the theological ‘human rights concept’. Daseok Yoo Young-mo expressed the concept of ‘human rights’ as a Sial that embraces the Holy Spirit given to us by God. ‘Sial’ does not stop at the life given by God, but refers to the center of life, that is, ‘Vatal (spirit).’ It leads again to ‘Moderation(中庸)’’. ‘Moderation(中庸)’’ refers to the state of a person connected to God. It emphasizes ‘moderation’ as a fundamental principle that people must follow throughout their lives. ‘Moderation(中庸)’’, which is also the fundamental ideology of Neo-Confucianism emphasized by Zhu Xi(中庸), meets Christian theology and becomes ‘human rights’ given by God, that is, theological human rights.
Daseok Yoo Young-mo sees ‘Sial’ as the people, and these are the people of God’s kingdom. These people are an important element of the country. ‘Sial’ is the subject and the people. This kind of people’s power can bring about change in the country. Transformative power grows when ‘Moderation(中庸)’ is achieved and maintained by all members of the community together.
For Da-seok Yoo Young-mo, God is the one who embraces the metaphysical and sub-metaphysical worlds. At the center of the world, especially God, who gives humans the ‘Sial’ from nothingness, has given us theological ‘human rights’. Theological human rights ultimately coincide with ‘the people’. A society and community where human rights are respected must have “justice.” In “justice,” of course, there is a distinction between judicial justice and God’s justice. God’s people who inherit God’s sovereignty must have “God’s justice.”
In other words, Daseok’s ‘concept of human rights’ starts from God, and humans must communicate with God. The shape rising through the middle is expressed in ‘middle’. And this shows that the ‘Sial’ is human rights. This is expanded and maintained in a state of ‘Moderation(中庸)’.
목차
Ⅰ. 서론
Ⅱ. 다석 유영모와 ‘씨알’ 사상
Ⅲ. 다석 유영모와 중용
Ⅳ. 신학적 인권 개념
Ⅴ.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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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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