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초기불교의 분노: 빠띠가(Paṭigha)의 발생과 제거
이용수 52
- 영문명
- Anger in Early Buddhism: The Process of Eliminating Paṭigha through Yoniso Manasikāra
- 발행기관
- 불교학연구회
- 저자명
- 신현숙(Hyon-Sook SHIN)
- 간행물 정보
- 『불교학연구』제79호, 23~48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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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초기불교에서 다루는 여러 분노 중 하나인 빠띠가(paṭigha)는 불만족한 마음(anattamano)을 근원으로 일어난 도사(doṣa)의 확장된 형태이다. 이는 ‘나’라는 자아 관념이 인지 과정을 왜곡시켜 발생되며, 자기방어 체계의 일부분으로서 인간의 생존 능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분노의 기능을 인지하기보다는 분노에 대해 혐오, 두려움, 후회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과 정서를 갖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분노를 충분히 경험하고 흘려보내기보다는 내부로 억압하거나 외부로 투사하여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 현대의 심리치료기법들은 불교 명상을 응용한 자애 명상, 연민 명상, 마음챙김 등을 활용하여 분노와 연관된 정서적 괴로움을 다루고자 한다. 그러나 이들은 분노의 의미 및 그것을 다루는 명상 기제를 세분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분노를 부정적 정서의 상태로 제한하여 다루고 있다. 불교에서는 분노를 도사, 빠띠가, 위야빠다(vyāpāda/byāpāda) 등으로 세분화하며, 분노의 제거를 위해 명상 외에 무아를 깨닫는 지혜가 함께 필요함을 강조한다. 불교는 분노의 발생 원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한 마음을 계발할 수 있도록 수행자의 근기, 명상 기제, 분노의 전개 과정 및 강도를 고려한 다양한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요니소 마나시까라를 일으켜 빠띠가의 해로움에 대해 먼저 성찰한 후, 오염원이 제거되고, 무상함에 대한 이해가 갖추어졌는지를 살피는 것은 이러한 방법 중 하나이다. 이 연구는 초기불교의 분노인 빠띠가와 그것의 제거를 위해 명상 기제인 요니소 마나시까라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분노 조절과 관련된 명상 및 심리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영문 초록
In Early Buddhism, anger is classified into various forms, including paṭigha. Paṭigha is an extended form of dosa arising from a dissatisfied mind (anattamano). It occurs as the self-concept (the ‘I’) distorts cognitive processes to facilitate human survival as part of the self-defense mechanism. However, most people perceive anger negatively, associating it with aversion, fear, and regret, rather than recognizing its functional aspects. This negative attitude leads to the repression of anger or its projection onto others, causing further suffering.
Modern psychotherapeutic techniques apply Buddhist meditation methods, such as loving-kindness meditation, compassion meditation, and mindfulness, to alleviate the emotional distress associated with anger. However, these techniques do not finely differentiate the types of anger or incorporate meditation mechanisms for handling anger, instead often treating anger merely as a negative emotional state. In contrast, Buddhism subdivides anger into forms such as dosa, paṭigha, and vyāpāda, and emphasizes the necessity of wisdom that realizes non-self (anatta) alongside meditation for eradicating anger.
Buddhism offers various methods to develop a wholesome mind, considering the practitioner’s temperament, meditation mechanisms, and the progression and intensity of anger. Notably, the practice of yoniso manasikāra involves first reflecting on the harmfulness of paṭigha, then examining whether defilements have been removed and understanding impermanence (anicca). This study aims to explore paṭigha, a form of anger in Early Buddhism, and the meditation mechanism of yoniso manasikāra for its removal, hoping to contribute to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related to anger management.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빠띠가의 의미
III. 빠띠가의 발생
IV. 요니소 마나시까라를 통한 빠띠가의 제거
V. 나가는 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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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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